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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서 인공섬 추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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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서 인공섬 추가 건설

  • 2015-04-09 20:53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추가로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는 9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입수한 한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중국이 남중국해 미스치프 환초에서 준설 및 매립작업을 통해 인공섬을 조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스치프 환초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에 속한 산호초 군락으로 중국은 1994년부터 이 환초를 점거해 영유권을 주장해왔다.

중국 정부는 인공섬 조성 작업이 진행중인 사실을 확인하면서 "중국의 주권 범위 내에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난사군도와 주변해역에 대한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면서 난사군도의 일부 암초에서 건설 및 시설보수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이같은 조치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항해, 구조, 해양 관측, 어업 및 행정서비스 지원 등을 위한 시설을 계속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앞서 미스치프 환초 인근의 한 암초에서도 인공섬을 건설한 바 있다.

국제 군사정보분석업체 IHS 제인스는 지난해 11월 중국이 피어리 크로스 암초에 길이 3천m, 폭 300m의 인공섬을 건설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 암초는 미스치프 환초에서 서쪽으로 320㎞ 떨어진 곳으로 중국은 이곳에 군함을 댈 수 있는 항만과 함께 전투기 활주로도 갖춰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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