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자연이 선물해준 신비로움은 어디서도 모방할 수 없는 유일한 매력으로 존재한다. 전 세계가 더욱 가까워지다보니 자연스레 유니크함은 점점 사라지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유니크함은 절대적이다.
이탈리아 카프리 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 푸른 동굴이야 말로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이다. 푸른 동굴은 동굴 안으로 반사된 햇빛으로 인해 바다색이 신비로운 푸른색을 띄는 동굴이다.
푸른 동굴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마리나 그란데에서 보트 투어를 이용하거나 아나카프리 마을에서 미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약간의 울렁증을 감수 할 수 있다면 푸른 바다 위를 무한 질주 하는 보트 투어를 추천한다.
카프리 마을에서 출발 할 경우에는 마리나 그란데에서 푸른 동굴까지 가는 보트는 왕복 12유로, 푸른동굴로 들어 가는 배 비용 8유로 (뱃사공 팁은 별도)다. 또 푸른 동굴 입장 요금 4유로.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아나 카프리 마을에서 출발 할 경우는 푸른 동굴로 가는 버스가 약 15분 소요되며 버스 비용 1.6유로다. 버스에서 내려 암벽계단을 내려가면 동굴로 가는 작은배가 손님을 기다린다.
마리나 그란데에서 보트를 이용하여 푸른 바다 위를 삼십 분 남짓 달려가면 푸른 동굴 앞에 도착하게 된다.
푸른 동굴까지는 여러 회사에서 수시로 보트가 운행되므로 동굴앞은 언제나 입장을 대기하는 보트들로 가득하다.
특히 여름 시즌에는 보트에서 두 시간 넘게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아침 일찍 여행하는 것이 좋다.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푸른 동굴 입구는 굉장히 작기 때문에 뱃사공이 노를 젓는 작은배로 옮겨 타야만 하다.
서로의 몸을 밀착시켜야만 겨우 서너 명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배 안에 몸을 구겨 넣어야 한다. 때문에 구겨지거나 젖어도 좋을 만한 옷을 입고 가는 것이 현명하다.
좁디 좁은 푸른 동굴 입구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 바닥에 누워야만 들어 갈 수 있는다. 동굴 입구와 동굴 안에 연결되어 있는 체인을 뱃사공이 더듬으면서 운항한다. 누워서 동굴안을 들어가면 마치 동굴 입구에 빨려 들어 가듯한 기분이 든다.
동굴 안에서 머무는 짧은 시간 동안 뱃사공이 불러주는 노래와 신비한 푸른 바다 빛에 취해 여느 여행지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취재협조=엔스타일투어(02-578-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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