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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규탄결의안 반대의원 30명" vs 야 "안보정책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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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여 "규탄결의안 반대의원 30명" vs 야 "안보정책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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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 문재인 대표 (자료사진)

     

    천안함 사건 5주기를 맞아 새정치연합이 26일,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를 안보무능 정권이라고 비판하자 새누리당이 천안함 폭침에 대한 야당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발끈하는 등 안보이슈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4.29 재보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일제히 보수층을 겨냥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천안함 폭침의 북한 소행설을 25일 밝힌데 이어 이날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도 안보이슈를 제기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1년전 오늘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가안보에 대한 확고한 입장 밝힌바 있다"면서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영토, 주권을 지키기 위해 신속한 국가위기 관리태세를 구축하고 어떤 위협에도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국민이 신뢰하는 안보태세를 확립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그런데 정부 여당이 외교안보 정책 분야에서 그야말로 갈팡질팡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면서 "46명 천안함 희생자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재보선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중도 보수층을 조금이라도 유인해 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통적인 여당이슈였던 안보문제를 야당이 선점하려 하자 새누리당은 발끈하고 나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천안함 5주기 추도식 참석에 앞서 주재한 대전 최고회의에서 5년전 폭침 규탄 결의안을 반대한 의원 30명이 야당에 있다고 공격했다.{RELNEWS:right}

    김 대표는 "그런만큼 무책임한 언행을 일삼은 못된 세력들 역시 장병들과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어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이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5년이 걸린 것은 너무 오래걸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환영할 일이고 추모식에 참석한다니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겠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사과를 요구하지 않고 우리의 안보무능의 산물이라고 말한 점은 심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원유철 정책위 의장과 이군현 사무총장도 나서 천안함 폭침을 정쟁의 소재로 보느냐며 야당을 공박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서는 북한 인권법을 새정치연합이 반대하고 있다며 안보공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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