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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해함대에 전투태세 점검' 지시…'나토 합동군사훈련'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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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러시아

    푸틴, '북해함대에 전투태세 점검' 지시…'나토 합동군사훈련'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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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군함 (사진=플리커/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유럽 발트해 연안에서 3개월간 진행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합동 군사훈련에 대응해 러시아 북해함대에 전투태세 점검 훈련을 명령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11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푸틴 대통령은 북해함대에 전면 경계태세에 돌입하고, 불시 전투태세 준비훈련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북극해와 바렌츠해, 노르웨이해 등 발트해 인근의 러시아 북서부 해역을 방어하는 북해함대는 이날 오전부터 육해공군이 참여하는 군사 훈련에 들어갔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는 병력 3만8천명과 군사장비 3,300여대, 함정 41척, 잠수함 15척, 전투기 등 항공기 110대가 동원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소해함정들을 바렌츠해로 이동시켜 북해함대의 핵잠수함을 지원하는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번 훈련의 목적은 북극 지역에서 러시아의 군사적 안보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북해함대의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 9일부터 3개월 일정으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에서 병력 3천명을 동원하는 '애틀랜틱 리졸브' 합동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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