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데팡스(사진=삽자루투어 제공)
건축사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유럽은 건축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유럽인들은 자신의 도시가 개발되는 것에 보수적으로 도시 보존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
따라서 70년대 이후 무서운 속도로 개발돼 옛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운 서울과 달리 각양각색의 건축양식을 갖고 있는 오랜 건물들이 그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이러한 유럽에서도 최근 현대의 세련된 건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색창연한 유럽 내에서도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이색적인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된다.
퐁피두 센터(사진=삽자루투어 제공)
◇ 획기적인 시도로 현대 건축의 시초가 된, '파리의 건축물'파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현대 건축물로는 파리의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센터, 미래도시 라데팡스 그리고 현대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의 여러 건축물들을 들 수 있다.
르 코르뷔지에는 20세기 초, 기존의 '거주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집을 '더 많은 사람이 더 효율적인 공간에서 함께 살 수 있는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바꾼 장본인이다.
퐁피두센터(사진=삽자루투어 제공)
파리의 자리한 르 코르뷔지 재단(fondation le corbusier) 건물은 본래 스위스 출신 은행가 라 로쉬의 집으로 지어 진 곳으로 그가 세운 '현대 건축의 5원칙'과 더불어 자주 쓰던 무채색의 칼라가 어우러져 있다.
건물의 1층을 비워두는 방식의 '필로티', 기둥이 벽 대신 건물 하중을 받치는 방식의 '파사드', 자연광을 많이 쐴 수 있도록 한 '수평창', 휴식 장소인 '옥상 정원' 등 그가 세운 '현대 건축의 5원칙'은 오늘날 현대 건축의 기반이 되었다.
어디서도 눈에 띄는 파격적인 외관을 자랑하는 퐁피두센터는 유럽 최고의 현대미술 복합 공간이자 파리 문화예술의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배수관과 가스관, 통풍구 등이 밖으로 노출되어 지어졌으며 컬러풀한 건물 철골을 그대로 드러낸 외벽과 유리면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건물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사진=삽자루투어 제공)
◇ 미래지향적인 세계적인 명차들의 본사가 자리한 '슈투트가르트'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유럽의 유명 건축가를 제치고 한국인 건축가가 만든 자랑스러운 현대 건축물이 있다. 이은영 건축가가 만든 슈투트가르트 시립 도서관은 이 지역을 넘어 독일에서도 손꼽히는 현대 건축물이다.
유리블록의 정육면체 건물 속에 입방체의 중심공간이 복숭아씨처럼 들어있는 형태로 독일 사람들에게는 도심의 오아시스로 평해진다.
포르쉐 박물관(사진=삽자루투어 제공)
독일의 자동차 역사에 있어서 슈투트가르트는 빠질 수 없는 도시다.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의 본사와 자동차 부품회사인 로버트 보쉬의 본사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서로간의 거리가 10㎞ 이내인 벤츠, 포르쉐 본사의 건물들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두 곳에서는 두 명차 브랜드의 시대의 변천을 한눈에 보여주는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사진=삽자루투어 제공)
여행사 삽자루투어에서는 건축 전문 가이드와 함께 '서유럽 건축여행 15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의 유명 현대 건축 투어와 함께 시내 자유 일정을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상품가는 339만원(총액운임 기준)부터며 러시아항공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전일정 호텔 숙박 및 조식, 교통비, 파리 세느강 유람선 '바토무슈' 티켓 그리고 유럽 인솔자 동행이 포함된다.
문의=삽자루투어(1661-6782/
www.sjr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