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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우윤근 "청피아·정피아·서금회 통해 신(新)관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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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3일 "관피아 척결을 외치던 정부가 '청피아', '정피아', '서금회'를 앞세워 신관치금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피아란 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로 관료, 청와대, 정치권, 서강대 출신이 금융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윤두현 전 홍보수석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으로 각각 내정됐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우리은행은 서금회 출신 행장으로도 부족해 신규 사외이사 후보 4명 중 3명을 서금회와 정피아 출신으로 선정했다"며 "세월호 참사 배경에 '해피아'라는 부정부패가 있었는데 박근혜정부에서는 이런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는 인사가 거론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완구 총리가 지난 12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패 사슬을 끊겠다'고 한 담화를 인용하며 "낙하산 인사를 철폐해 그런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이런 개혁이 없이는 어떤 부정부패 척결도 불가능하다"고 촉구했다.

    한국은행의 1%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가 가지 않을 길로 들어섰다"며 우려를 표한 뒤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새누리당 지도부 인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위기를 더 큰 위기로 만드는 땜질식 처방은 해법이 아니다"며 "우리 경제가 버블경제로 가지 않으려면 가계소득 증대와 고용안정에 대한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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