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정부부처가 대거 위치한 세종시에서 급증하고 있는 집회·시위에 대해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12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세종시가 출범한 지난 2012년 21건의 집회·시위가 개최된 데 이어 2013년에는 73건, 2014년 237건으로 폭증 추세에 있다.
투입된 경찰력도 같은 기간 8개 중대에서 240개 중대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세종시에서 발생한 폴리스라인 침범 등 불법 집회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실제 지난해 세종시에서는 폴리스라인 침범, 공무집행방해, 공용물 파손 등 7건의 불법 집회가 발생했다.
불법 행위에 가담한 28명도 처벌됐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시에 선진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