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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고입 수입차에 현금까지 훔친 무서운 10대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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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급 수입차와 현금을 훔쳐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7)군과 B(17)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C(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2일 새벽 광주광역시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15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훔친 고급 수입차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으나, 다음날 오후 10시 30분쯤 송파구 한 도로에서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체포될 경우 전과가 없는 C군의 단독범행으로 진술하기로 계획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C군을 조사 중 휴대전화에서 현금 뭉치를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추궁해 A·B군을 모두 붙잡았다"며 "C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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