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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배우는 독일 유치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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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러시아

    숲속에서 배우는 독일 유치원생들

    • 2008-04-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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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부터 읽기 · 쓰기와 인터넷 검색 등을 가르치는 것 대신 독일에서는 어린이들을 숲속에서 자연과 함께 뛰놀게 하는 유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독일에서는 유치원을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독일에는 현재 700여개의 숲속 유치원(발트킨더가르텐)이 있고 아직 많은 수는 아니지만 이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의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BestNocut_R]

    숲속 유치원은 1990년대 중반에 덴마크인 부모들에 의해 시작된 이후 확산돼 지금은 스칸디나비아 국가와 스위스, 오스트리아에도 생겼고, 미국에서도 지난해 가을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숲속 유치원이 문을 열었다.

    이곳의 어린이들은 숲이 교실이다. 날씨가 좋거나 나쁘거나에 상관없이 매일 같이 어린이들은 숲에 들어가 나무와 자연을 벗삼아 교육을 받는다. 숲속에서 노래도 부르고 진흙에서 뒹굴기도 한다. 나무 그루터기가 의자도 된다.

    숲속 유치원은 150여년 전 처음으로 유치원을 연 독일의 교육자 프리드리히 프뢰벨이 어린이들을 많은 숫자와 글자로부터 떨어뜨려 자연 속에서 놀게 해야 한다고한 가르침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물론 숲속 유치원에 모두가 좋은 경험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벌레에 물려 병에 걸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나무에 너무 높이 올라간 어린이를 선생님의 구조해야 하는 일도 생긴다.

    숲속 유치원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초기 단계이지만 유럽의 연구자들은 이곳의 어린이들이 실내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에 비해 상상력과 집중력, 의사소통력 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벌레에 물리거나 하는 위험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픈 경우도 적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숲속 유치원의 어린이들이 다른 어린이들에 비해 작문력이 덜 발달하고 색이나 형태, 크기를 구분하는 것에서 뒤떨어지기도 한다는 것을 연구 결과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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