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가 해남땅끝호텔과 천일염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6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경영혁신방안 보고회에서 "해남땅끝호텔은 매각 외 대안이 없다"며 "감정평가 등을 근거로 공사 재산심의위원회에서 매각금액을 결정한 뒤 이사회와 도 승인을 거쳐 매각 공고와 입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공사는 또한 천일염사업도 정리하기로 하고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개발공사는 해남땅끝호텔과 천일염사업을 오는 6월 이후 매각공고와 입찰을 하기로 했다.
개발공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여수경도리조트의 경우 감정평가를 근거로 매각을 추진하거나 수지개선을 위한 후속사업 및 전문운영사 위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한옥호텔인 영산재와 오동재는 매각을 하거나 호텔 전문운영사에 임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개발공사는 광양제철과 여수국가산단 간 부생가스(부산물) 교환망 구축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GS칼텍스, 전남개발공사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오는 2018년 6월까지 사업비 2천400억 원을 들여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와 여수시 삼일동 GS칼텍스 인근 바다밑을 관통하는 터널(4㎞)을 건설하기로 했다.
개발공사는 장흥산단과 강진산단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발전업, 전기제조업 등 입주업종을 확대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입주심사를 완화하기로 했다.
오는 2018년까지 금융부채 1천706억원을 감축하고 경비성예산 10%를 감축하기로 했다.
조직을 현행 2본부2실3단12팀을 2본부2실9부로 개편해 6개 부서를 축소하기로 했다.
정원도 현행 127명에서 115명으로 12명을 줄이기로 했다. 하지만 현원이 109명이어서 조직개편에 따른 구조조정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