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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가포신항 개장…"적자보전 부담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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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 가포신항 개장…"적자보전 부담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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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 가포신항 컨테이너 화물 하역 모습.

     

    민자부두로 조성된 마산 가포신항이 공식 개장했다.

    해양수산부와 마산아이포트㈜는 30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가포신항 현장에서 '마산 가포시항 터미널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윤한홍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안상수 창원시장, 현대산업개발과 마산아이포트㈜ 관계자, 선사와 화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운영은 이미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기념사에서 "정부는 더욱 애정을 갖고 가포신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창원시민과 지자체, 기업들도 가포신항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축사에서 "1899년 마산항이 처음 개장된 이후 116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한 가포신항이 개장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존 마산항 제1부두와 중앙부두, 서항부두를 대체하는 마산 가포신항 조성사업에는 3천억 원 이상이 투입됐다. 2000TEU급 컨테이너부두 2선석과 3만톤급 다목적 부두 2선석, 관리부두 등 5선석을 갖췄으며 총 1.3㎞의 부두시설과 40만㎡의 배후부지로 조성됐다.

    당초에는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계획됐지만 물동량 예측이 빗나가면서 다목적부두로 개장하게 됐다.

    가포신항은 연간 약 400만 톤 이상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췄다.

    사업시행사인 마산아이포트㈜는 운영개시 이후 대한통운과 팬스타, 코센코물류, 장금상선 등의 운영사, 선사와 계약했다.

    가포신항이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물동량 확보가 관건이다.

    마산아이포트는 올해 일반화물 200만 톤과 컨테이너 화물 1만 5,000TEU를 처리할 계획이다. 개장 3년 이후부터는 300만톤~500만톤 이상의 물동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시는 물동량 확대를 위해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즈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컨테이너화물 유치를 위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가포신항이 조성되면서 배후부지에는 기업들의 투자와 공장건설이 잇따르는 시너지효과가 거두고 있다. 또 전체저긍로 마산항의 화물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마산 가포신항은 지난 2013년 6월 준공했지만 금융지원 중단, 물동량 부족, 사업추진방식 변경 등의 이유로 장기간 개장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가포신항이 개장했지만 적자보전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가포신항 조성을 반대해 온 창원물생명시민연대 차윤재 공동대표는 "가포신항은 잡화부두로 용도변경했지만 물동량을 채우는 데는 상당히 한계가 있을 것이다"며 "그렇기때문에 상당한 액수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결과적으로는 적자투성이의 애물단지가 전략할 가능성이 상당한 사업이 될 것이라는 걱정이 많이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또 "지금 여러가지 지자체나 정부차원의 지원정책도 검토하고 있는데 정부가 잘못된 사업을 해 놓고 취소하기에는 부담이 되자 임시방편적으로 하는 것 같다"면서 "그렇더라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별로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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