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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극장가의 1인 2역…배우들, 메가폰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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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극장가의 1인 2역…배우들, 메가폰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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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젤리나 졸리와 러셀 크로우 감독 데뷔, 하정우도 '허삼관'으로 두번째 메가폰 잡아

    위부터 감독 겸 배우 안젤리나 졸리, 러셀 크로우, 하정우. (제공사진)

     

    배우들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감독 진출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7일 개봉한 '언브로큰'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은퇴 계획을 밝힌 안젤리나 졸리의 첫 감독 데뷔작이다.

    '언브로큰'은 실존 인물인 루이 잠페리니의 생존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루이 잠페리니는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로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공군에 입대한다. 태평양에서 47일 동안 표류하던 그는 일본군에게 발견돼 2년 넘게 전쟁 포로 생활을 하면서도 끝내 삶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고 살아남는다.

    '언브로큰'은 북미에서 현재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며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 실화 영화를 선호하는 국내 관객의 특성상, '언브로큰'도 나쁘지 않은 반응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기 원작소설이 있다는 것은 '언브로큰'의 또 다른 장점이다. 원작 콘텐츠의 질이 보장된 이상, 영화의 구성이 탄탄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일본의 반발은 '언브로큰'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더욱 커지게 했다.

    일본 우익단체들은 최근 '언브로큰'에 묘사된 일본군의 모습에 대해 영화 상영 반대와 안젤리나 졸리 입국 거부 운동을 벌였다.

    결국 영화의 평가는 감독 안젤리나 졸리가 장대한 서사를 지루하지 않고 얼마나 현실감있게 풀어내느냐에 달렸다.

    배우 러셀 크로우 역시 감독에 도전한다. 안젤리나 졸리처럼 전쟁 속 인류애에 대한 실화를 다루고 있지만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가 메가폰을 잡은 '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 이후 세 아들을 잃은 주인공 코너가 사라진 아들들의 행방을 찾아 이스탄불로 향하며 펼쳐지는 드라마를 담았다.

    '워터 디바이너'에 대한 해외의 평가는 좋다. 영화는 선개봉한 국가인 호주의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됐다.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러셀 크로우의 의지는 확고하다. 그는 오는 29일 개봉 전 '워터 디바이너'의 감독 겸 배우로 첫 내한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러셀 크로우가 첫 감독 데뷔작인 '워터 디바이너'로 감독과 배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허삼관'은 연기파 배우 하정우가 두 번째로 연출한 영화다. 그는 앞서 영화 '롤러코스터'를 통해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인 바 있다.

    러셀 크로우처럼 하정우 역시 감독과 배우를 오가며 '허삼관'을 만들었다.

    '허삼관'은 가난하지만 유쾌한 남자 허삼관(하정우 분)이 마을 제일의 미녀 허옥란(하지원 분)과 가정을 꾸리지만 11년 간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가족 영화다.

    영화는 중국 유명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다. 신인 감독 하정우에게는 커다란 도전이었다. 과거 많은 감독들이 '허삼관 매혈기'를 영화화하려고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하정우는 제작보고회 당시 "이 작품을 준비하며 하루에도 수백번을 후회했다. 너무 힘들었고, 고민이 많았다. 인생 최대, 심도 깊은 고민의 순간이었다. 재능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엉덩이 힘으로 준비하고 노력하고 공부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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