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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루·폭행·마약·불륜…스타들, 논란의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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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루·폭행·마약·불륜…스타들, 논란의 소용돌이

    [2014 연예 10대뉴스 ⑧] 사회적 물의 빚은 연예계 사건 사고 총망라

    올 한해도 연예계의 사건 사고는 멈추지 않았다. 많은 스타들이 불명예스러운 일로 연예면이 아닌, 사회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에는 한류를 선도하는 톱스타들도 있었고,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한 외국 국적의 방송인도 있었다. 2014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은 연예계 사건 사고를 정리해봤다.

    배우 송혜교가 탈루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 송혜교 탈루

    배우 송혜교의 탈루 사실은 8월 CBS노컷뉴스의 단독 보도('[단독]"톱스타 S양, 3년간 25억 세금탈루"…국세청 적발')로 세상에 알려졌다.

    국세청 등에 따르면 송혜교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5억 원이 넘는 세금을 탈루했다. 이 기간 동안 송혜교는 137억 원 가량을 벌었다고 수입을 신고하면서 55억 원 상당을 영수증 없이 무증빙 신고했다.

    결국 송혜교는 직접 탈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 김현중과 서세원의 여성 폭행

    김현중은 8월 여자친구 A 씨로부터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당시 A 씨는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김현중에게 구타를 당했고, 타박상, 갈비뼈 골절 등의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사건 초반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 조사를 통해 김현중이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이 알려졌다.

    김현중은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려 A 씨에게 사과를 전했다. 결국 김현중의 사과를 받아들인 A 씨가 지난 17일 경찰에 고소 취하장을 보낸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목사 겸 개그맨 서세원은 아내인 모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서정희는 지난 5월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서세원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고,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황은영 부장검사)는 말다툼 중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서세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첫 번째 공판에서 서세원은 아내 서정희에 대한 폭행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그러나 '목을 졸랐다'는 주장에는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뿐만 아니라 서정희는 지난 7월 서울 가정법원에 이혼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세원 측 변호사에 따르면 이미 두 사람은 이혼 및 재산 분할까지 합의를 마친 상태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의 32년 간 결혼생활은 이렇게 끝을 맺었다.

    왼쪽부터 투애니원 박봄, 가수 범키, 래퍼 이센스. (자료사진)

     

    ◈ 가요계 휩쓴 마약스캔들

    '마약'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요계 사건의 독보적인 키워드다.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박봄은 마약스캔들로 치명타를 입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마악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어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월 뒤늦게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프로듀서는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

    양 프로듀서는 YG홈페이지를 통해 "정신과 치료 목적으로 미국에서 처방받은 약이었고, 수입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체해 복용 중"이라고 해명했다.

    YG 측에서는 자숙을 공표했지만 현재까지도 박봄의 직접적인 해명이나 사과는 없는 상태다.

    래퍼 이센스는 벌써 두 번째 마약스캔들이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1월 이센스를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센스도 스스로 흡연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센스는 지난 2011년에도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대마초 흡연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이센스는 1년 전부터 여러 차례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2년 간 자숙에 들어갔다.

    가수 범키 역시 마약스캔들에 휘말렸다.

    보도에 따르면 범키는 지난 10월 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은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키가 지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조사에 나섰고 범키를 중간 판매책으로 지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범키와 범키 측은 완강히 혐의를 부인했고, 해당 사건은 재판으로 넘어갔다. 범키는 기소된 후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와 배우 이병헌. (JTBC 제공, 박종민 기자)

     

    ◈ 이병헌과 에네스 카야의 불륜설

    배우 이병헌은 협박 사건의 피해자였지만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시작은 걸그룹 A 씨와 모델 B 씨가 음담패설 동영상을 무기로 이병헌에게 50억을 요구한 사건이었다. 경찰 조사와 두 번의 공판을 거치며 사건의 초점은 두 사람과 이병헌의 관계로 옮겨갔다.

    B 씨는 재판 과정에서 끊임없이 이병헌과 이성관계였음을 주장했다. 그러나 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두 사람은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도 불륜 의혹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는 에네스 카야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나타났다. 그가 자신이 유부남인 사실을 숨기고 여자들에게 접근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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