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고 유병언 씨 최측근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다음 주에 첫 재판을 받는다.
인천지방법원은 17일 "김 전 대표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23일 오후 5시 인천지법 410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의 심리는 유 씨 일가·측근 재판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가 진행한다.
김 전 대표의 범죄 혐의 액수는 횡령 40억 원과 배임 292억 원 등 총 332억 원이다.
김 전 대표는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유 씨 측근들과 짜고 계열사 돈으로 유 씨에게 고문료를 지급하거나 유 씨의 사진 전시회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 씨의 두 아들인 대균(44)·혁기(42)씨가 최대 주주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운영비 지원을 위해 경영자문료 명목으로 자금을 지원하도록 해 계열사에 대규모 손실을 끼친 혐의도 있다.
김 전 대표는 송국빈(62) 다판다 대표와 김동환(48)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의 변호를 맡은 바 있는 검사 출신의 인천 지역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