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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 입석대 등 국가 지질공원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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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자원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무등산 입석대 (사진=광주광역시청 제공)

     

    국립공원인 무등산의 입석대 등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27일 오전 10시 지질공원 위원회를 열어 무등산권의 국가 지질공원 인증 심의를 진행해 무등산권을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가 무등산 일원의 우수한 지질학적 가치와 다양성을 보유한 지질명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첫 단계로 무등산 주상절리대 등에 대해 지난해 11월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한지 1년 만이다.

    이번에 국가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무등산국립공원과 화순, 담양을 포함한 246.31㎢의 면적에 천왕봉을 비롯한 정상 3봉과 입석대, 서석대 등 36개소의 지질명소, 그리고 호수생태원, 환벽당, 무진고성 등 22개소의 비지질명소다.

    무등산 입석대 등 주상절리는 8,700만 년 전부터 8,5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시기에 3차례 정도 화산폭발(분출)에 의해 최초 형성됐으며 5~6각형 모양으로 한 변의 길이가 최소 0.3m에서 최대 9.0m(광석대)까지 세계적 규모를 보이고 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영국 자이언트 코즈웨이의 주상절리 절리면의 한 면 평균 길이가 0.3m이며, 이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제주도 대포동 주상절리대와 크기와 비슷하다.

    또한,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도시 인근에 있으면서 해발고도가 750m 이상인 산상에 위치해 매우 독창적이고 국내·외 타 지역과도 큰 차별성을 갖고 있다.

    시는 그동안 무등산 주상절리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무등산생태문화관리사무소에 지질공원팀을 신설하고,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작업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광주광역시는 무등산권이 국가 지질공원 인증을 받음에 따라 무등산 국립공원이 광주·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자원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특히, 무등산권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됨에 따라 다음 단계로 세계 지질공원 인증에 나설 계획이다.

    무등산이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면 이는 유네스코 후원 프로그램인 세계 지질공원망에 가입하는 것으로 전 세계를 대표하는 명품 공원의 대열에 합류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한편,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자연공원법 제36조의 3의 규정에 의거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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