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리를 하던 경찰관들이 심폐소생술로 10대 여성의 생명을 구했다.
23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길가에서 이삿짐을 옮기던 신모(18) 양이 갑자기 쓰러졌다.
마침 인근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박용일 경위와 이연태 순경은 동공이 풀린 채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춘 신 양을 확인하고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보호자의 승낙을 받은 뒤 현장에서 10여 분 가량 심폐소생술을 하자 신 양의 호흡은 되돌아왔고, 신 양은 인근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