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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표 "수십조 손실 자원외교…훈포장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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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정부 5년 동안 해외자원개발 관련 훈포장 수상자 117명 달해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

     

    수십조원의 국부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난 '자원외교'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가 당시 해외자원 개발사업 관계자들에게 각종 훈 · 포장을 남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4일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의 해외자원 개발 관련 훈 · 포장 실적을 분석한 결과 5년 동안 수상자가 11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표적인 해외자원 개발 부실사례로 꼽히는 캐나다 혼리버 · 웨스트컷뱅크, 캐나다 하베스트사, 멕시코 볼레오 광산 사업과 관련해 각각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들도 훈장과 포장을 수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3개 공사가 2008년 이후 해외자원 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30조6000억원 규모인데 이 중 회수 규모는 11조3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홍영표 의원은 "대규모 국부손실을 가져온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이들에 대한 훈포장을 취소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부실투자에 관여한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민 · 형사상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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