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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유통기한 지난 계란 29톤 불법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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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기한이 지난 계란을 제과공장 등에 납품해 온 계란 유통업자들이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유통기한이 지난 계란의 제조일자를 허위기재해 제과공장 등에 납품하고 비살균 전란액(껍질을 제거한 내용물)을 허가없이 가공한 혐의로 계란 유통업자 J씨(51)등 6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 유통기한이 지난 전란액을 제과공장에 납품하고 제조일자가 기재되지 않은 제품표시 라벨과 위조한 제품시험 성적서를 J씨에게 교부한 혐의로 평택에서 축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L씨(59)와 이 회사 경리사원 P씨(30,여) 등 5명도 입건했다.

    J씨는 지난 2011년 4월 춘천시 근화동에 계란 도소매업체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4월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계란을 경기도 가평에 있는 제과공장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식당 등에 곤계란(부화중지란)을 납품해오다 부화장으로부터 부화중지란을 공급받지 못하자 양계장에서 납품받은 등급외 계란(오란)을 상온에서 부패시켜 기계로 흔들어 부화중지란으로 속여 납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J씨 등이 제조일자를 허위표시해 납품한 계란은 7천만원 상당인 29톤에 달했다.

    경찰은 "계란을 전란액으로 만들어 팔려면 관련 시설을 갖추고 관할 지자체에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J씨는 이를 무시하고 춘천일대 떡공장과 제빵공장 등에 판매했다"며 "이와 같은 전란액이나 곤계란을 불법적으로 납품하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강원도내 계란 유통업체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BestNocut_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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