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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킹 때 왼쪽 다리 잠시 멈추는 동작…에릭 "차츰 보완할 것"

 

지난 10일 LG와 NC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 2회말 2사 후 LG 손주인의 타석에서 NC 선발 에릭 해커가 주심으로부터 이중 키킹 동작을 지적받았다. 주심의 지적에 조심스러워진 에릭은 3회까지 6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키킹 동작에서 왼쪽 다리가 잠시 멈춘 듯한 동작이 보였다는 지적이었다. 일관적인 투구폼이면 문제가 없지만, 던질 때마다 다리의 움직임이 조금씩 달라 타자의 타이팅을 뺏는다는 판단이다. LG 코칭스태프에서 먼저 심판에게 얘기했고, 이후 에릭의 투구를 지켜보던 심판이 손주인의 타석에서 에릭에게 지적을 한 것.

1승이 목마른 NC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김경문 감독도 "심판이 하지 말라는 것은 안 해야 한다"면서도 "시범경기 때는 말이 없었다. 투수는 리듬이란 것이 있는데 조금 아쉽다"고 아쉬워했다.

당사자인 에릭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에릭은 "지적으로 투구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다. 미국에서 한국에 올 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올 것을 알았다. 영향을 받은 것은 없다"면서 "주심의 결정에 내가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LG의 항의도 규칙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심판의 지적이 있었기에 차츰 보완해갈 계획이다. 에릭은 "프로, 그리고 투수로서 마운드에서 이기는 것이 의무"라면서 "한 번에 바꿀 수는 없지만 차츰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BestNocut_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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