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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9구단 가세' 2013년 프로야구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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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경기 수는 늘고, 팀당 경기 수는 줄고

    ㅇㅇ

     

    출범 32년째를 맞는 프로야구는 올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출발한다.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합류로 인해 9개 홀수 구단으로 리그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9구단 NC의 가세로 경기 수가 532경기에서 576경기로 늘어났다. 대신 팀당 경기 수는 133경기에서 128경기(팀간 16경기)로 줄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휴식'이 생겼다는 점이다. 주말, 주중 3연전을 치르는 8개 팀을 뺀 한 팀은 사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복잡한 계산 때문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일정을 두 번이나 짜기도 했다. 처음 짠 일정에서는 사흘 쉰 팀과 맞붙는 사례가 각 팀마다 차이가 컸던 탓이다.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도 변화가 생겼다. 7월19일 열릴 예정인 올스타전에서 NC는 KIA, 넥센, LG, 한화로 구성된 웨스턴리그에 포함된다.

    출전 선수도 22명에서 투수 1명이 추가돼 23명으로 늘어났고, 승부치기(연장전에서 무사 1, 2루에 주자를 두고 공격하는 규정)도 도입된다. 또 포스트시즌 엔트리도 1명을 늘려 총 27명이 뛸 수 있도록 했다.

    퓨처스 리그(2군)도 달라진다. 한화, 상무의 구장이 서산, 문경으로 바뀌면서 NC, 상무, KIA, 넥센, 삼성, 롯데가 남부리그, 경찰청, 두산, SK, 한화, LG가 북부리그로 재편성됐다. 출장 선수 수는 26명으로 제한했다.

    ▲강풍에도 취소 가능…달라진 세부 규정

    올 시즌 프로야구의 특징 중 하나는 강풍으로 경기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천 외에도 경기관리인과 경기운영위원이 바람의 강도를 판단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지난 18일 KBO 규칙위원회가 개정한 야구규칙과 대회요강도 적용된다. 출장 중인 투수가 새로운 이닝의 투구를 위해 파울라인을 넘어서면 첫 타자 타격이 종료될 때까지 던져야 한다. 대타가 나오거나, 부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교체가 가능하다. 또 투수가 주자로 있거나, 타자로 타석에 설 경우에는 이닝 종료 후 마운드를 밟기 전까지 교체가 가능하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경기 전 공식타순표를 교환한 뒤 심판진이 명백한 부상을 인정할 경우, 라인업을 교체할 수 있다. 단 우타자는 우타자로, 좌타자는 좌타자로, 우투수는 우투수로, 좌투수는 좌투수로만 교체해야 한다.

    이밖에 홈-원정 순으로 표기됐던 대진도 국제대회 기준에 맞춰 원정-홈 순으로 바뀌었고, 경기장 질서 유지를 위해 경기 도중 더그아웃 출입 시 선수단과 프런트는 구단 공식 의류를 반드시 입어야 한다.

    한편 경기 개시시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일 오후 6시30분,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5시다. 단 개막전부터 어린이날(5월5일)까지 일요일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하고, 7~8월에는 무더위 탓에 주말과 공휴일 경기가 모두 오후 6시에 열린다.
    [BestNocut_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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