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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포의 위용을 보여주겠습니다."
KIA의 자랑이었던 'L(이범호)-C(최희섭)-K(김상현)포'에게 지난 시즌은 악몽이었다. 프로야구 최강의 클린업 트리오로 호평을 받았지만 합작한 홈런은 고작 13개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부상 탓에 최희섭이 80경기, 이범호가 42경기, 김상현이 32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덕분에 'L-C-K포'의 각오는 남다르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친 이들은 7일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까지 올해 보여주겠다"면서 "기대했던 'L-C-K포'의 위용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일단 몸 상태는 괜찮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체력 위주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렸다.
이범호는 "90% 컨디션이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허벅지 부분은 통증이 없다. 지난해 마무리훈련 때는 일부러 무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키나와 캠프에서부터는 완벽한 상태로 연습경기 등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최희섭은 "현재 컨디션은 아주 좋다. 그동안 캠프를 여러 번 경험했지만 지금처럼 가벼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오버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김상현 역시 "8~90% 정도라고 봐도 무난할 것 같다"면서 "무조건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보다는 몸상태를 조절하면서 서서히 올리고 있는 중이다. 부상을 당했었기 때문에 컨디션과 몸상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체력 위주 훈련을 하면서도 부족했던 점을 집중 보완했다. 이범호는 배트 스피드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고, 최희섭은 김용달 타격 코치와 상의해 타격 폼을 바꿨다. 김상현은 밀어치기와 간결한 타격에 힘을 쏟았다.
최근 2년간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만큼 셋 모두 'L-C-K포'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은 "나만 잘 하면 된다"면서도 "상당히 기대가 된다. 분명 멋진 활약을 펼칠 것이다. 올해는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L-C-K포'의 위용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KIA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오는 9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본격적인 2013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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