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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아시아 정상 도전을 향한 마지막 걸음을 내딛는다.
울산은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미 1차전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 울산은 2골차 이하로 패해도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컨디션 이상무…주전들 체력 비축1차전 원정경기 때만 해도 울산의 걱정은 체력이었다.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살인 일정에 국가대표 4인방은 대표팀 이란 원정을 마치고 현지로 합류했다. 기분 좋게 승리했지만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하지만 2차전 홈경기는 다르다.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렸다. 김호곤 감독이 내린 특단의 조치 때문이다. 울산은 28일 열린 수원과 K리그 37라운드에서 골키퍼 김영광을 비롯해 곽태휘, 강민수, 이호, 하피냐, 김신욱, 이근호 등 우즈베키스탄 원정에 선발로 나선 11명을 모두 쉬게 했다.
현재 K리그 5위로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3위 다툼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지만 아시아 정상 정복을 위해 큰 결심을 했다. 게다가 1.5군으로 맞서면서도 수원과 0-0으로 비기는 소기의 성과도 달성했다.
▲방심은 금물…끝까지 집중해야
2004년 성남은 알 이티하드와 결승 1차전(현재는 단판승부)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 2골차 이하로 패하기만 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지만 성남은 홈에서 0-5로 패하며 아시아 정상을 눈앞에서 놓쳤다.
김호곤 감독도 "모두 결승전을 바라보고 있지만 아직 2차전이 남아있다. 2004년 성남과 알 이티하드의 결승 2차전에 성남에 있었고, 아직도 그 패배가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축제 분위기에서 성남이 방심했다. 우리도 방심을 경계해야 한다. 한 순간 방심해 실점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는 아시아 정상…불필요한 경고 피해야2차전은 이긴다고 끝이 아니다. 11월10일 홈에서 치러지는 결승전을 대비해 전력 누수가 없도록 막아야 한다. 한 마디로 부상과 경고 누적이 없어야 한다.
울산은 현재 곽태휘를 비롯해 김영광, 하피냐, 김신욱, 이호, 강민수가 경고를 받은 상태다. 자칫 2차전에서 경고를 받게 되면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나서지 못한다.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울산으로서는 경기는 이기면서, 경고는 없는 그야말로 깔끔한 경기로 준결승 2차전을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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