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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반말이야" 한마디가 빚은 '강남 술집 칼부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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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왜 반말이야" 한마디가 빚은 '강남 술집 칼부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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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동안 4명 사상, 피의자 수면제 처방받으려다 사건 발생 16시간 만에 덜미

    ㅊㅊ

     

    그룹 쿨 멤버인 김성수씨의 전처를 살해하고 남성 세 명을 다치게 한 '강남 술집 칼부림 사건'은 사소한 말다툼이 빚어낸 참극으로 드러났다.

    사건 피의자는 범행 뒤 도주하려 했지만 평소 앓고 있는 불면증 때문에 약국에 들렀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제갈 모(38)씨는 친구와 함께 16일 저녁 8시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 왔다. 자정 쯤 친구와 헤어진 뒤 같은 술집에 재차 방문한 제갈 씨는 혼자서 술을 마시던 도중 옆 테이블에 있던 강 모(37.여)씨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강 씨 일행 중 한 명이 종업원에게 "물수건을 달라"고 말을 했지만 제갈 씨는 이를 자신에게 말한 것으로 오해, "왜 반말을 하느냐"며 따졌고 이것이 결국 흉기 난동으로 이어졌다.

    제갈 씨는 강 씨 일행과 실랑이를 하다 격분해 자신의 차에 있던 과도를 들고왔고 남성 세 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뒤 술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하지만 칼부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일행이 습격을 당하자 강 씨가 피의자를 따라 나오며 소리를 질렀고 제갈 씨는 강 씨의 옆구리를 찌른 뒤 그대로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 끔찍한 사건은 겨우 4분 만에 일어났다. 피해자들은 사건 직후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강 씨는 끝내 숨졌고, 프로야구 선수 박 모(28)씨는 중태에 빠졌다. 나머지 피해자 2명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제갈 씨는 범행후 일단 자신의 주거지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인근 여관에 은신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평소 앓고 있던 불면증 탓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7년째 불면증을 앓고 있던 제갈 씨는 사건 당일에도 수면제를 처방받기 위해 동네 약국으로 가던 중 경찰에 붙잡힌 것이다.

    경찰 조사에서 제갈 씨는 "갖고 있던 칼은 등산용으로 구입했고, 2년전 이혼한 전처가 새 남편이 딸을 홀대한다고 하자 그 남성을 혼내주려고 차에 싣고 다녔다"고 말했다. [BestNocut_R]

    제갈 씨는 또"실제로 전 처의 남편을 해칠 생각은 없었으며 단지 겁만 주려했다"면서 "아직 협박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술집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제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자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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