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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자신의 개인 트위터 계정(https://twitter.com/cheolsoo0919)을 개설한 것.
그동안 안 후보 캠프는 페이스북에 대변인실 계정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후보 일정은 물론 후보의 발언과 각종 해명을 올리고 있었으나 'IT 전문가'라는 이미지와 달리 안 후보가 직접 트위터를 이용하지는 않았다.
안 후보는 15일 오후 트위터 계정에 "안녕하세요? 안철수입니다. 모두가 활짝 웃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듭시다. 우선 지금 크게 웃어보죠. 하!하!하!"라는 문장을 남겼다.
이어 "오늘은 흰지팡이의 날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이 더 쉽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트위터에 음성지원이 없어 아쉽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의 트위터는 개설되자마자 3천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팔로잉을 신청하는 등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도 가파른 속도로 팔로워 수가 상승하고 있다.
안 후보가 팔로잉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안 후보의 '라이벌'인 박근혜, 문재인 대선 후보가 가장 눈에 띈다. 이외에도 안 후보는 소설가 이외수와 박원순 서울 시장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 기업인 등을 팔로잉 중이다.
지난 12일 안 후보는 재외국민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선거 과정에 접어들었고 저도 국민들과 소통할 필요를 충분히 느낀다"면서 개인 트위터 계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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