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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치과의협 '입법로비' 수사에 "야당 탄압 위한 불공정 수사"



국회/정당

    野, 치과의협 '입법로비' 수사에 "야당 탄압 위한 불공정 수사"

    새정치연합 야당탄압저지대책위원회 이종걸 위원장(자료사진/황진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검찰이 최근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 "정당한 입법활동에 대한 탄압"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새정치연합 야당탄압저지대책위원회 이종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만원 이하의 금액까지 집계된 어버이연합의 고발장에 따라 야당 의원들이 본격적인 수사선상에 오른 건 일련의 상황으로 볼 때 야당 탄압 활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불공평하고 표적적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말살하려는 검찰의 불공정한 권력 남용 수사에 대해 분명히 부당성을 제기하고 맞서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의료법 개정과 관련해 새정치연합 전·현직 의원 10여명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압수수색했다.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의료인 1명이 1곳의 의료기관만 개설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 과정에서 '입법 로비'가 이뤄졌다며 지난 7월 고발장을 낸 데 따른 것이다.

    대책위 간사인 진성준 의원은 "소위 치과의사협회 입법 로비 사건은 국회의원의 정당한 입법활동에 대한 탄압이요, 정상적인 후원금에 대해 왜곡되고 편파적인 잣대를 들이댄 것"이라며 "본격적인 예산심사와 입법 심사 과정을 앞두고 야당 의원의 입과 발을 묶으려는 치졸한 정치공작"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불공정 편파 수사, 정치공작적 의도가 있는 기획 수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불공정 수사 의도를 낱낱이 폭로하고 필요하면 검찰 항의 방문 등의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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