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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에 노출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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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행에 노출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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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내 성폭행 피해자 다수가 10대, 가해자도 증가세

     

    전라도 광주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A(16)양은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눈을 뜨고 보니 옆 좌석에 있던 고 모(64)씨가 A양의 가슴과 다리 등 특정 신체부위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었다.

    고 씨는 30년 이상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교사로 얼마전 교장 퇴임을 한 사람이었다.

    A 양은 고 씨에게 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을 삭제해 줄 것을 수차례 요구하는 등 언쟁을 벌이다 때마침 버스에 타고 있던 광주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올 초에는 한 여고생이 친구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B(19)군 등은 지난 1월18일 오전 4시 쯤 원주시의 한 주점에서 C(19)양 등과 술을 마신 후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C 양을 택시에 태워 자신들의 집으로 데리고 가 번갈아가며 성폭행 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들을 믿고 술을 함께 마신 자리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긴 결과가 됐다.

    최근 아동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내 성폭력 피해자의 절반이 10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8월말까지 강원도내 성폭행 피해자는 모두 331명으로 이 중 20세 이하 피해자는 전체의 48%인 15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연령별로는 16∼20세가 101명으로 가장 많았고, 21∼30세가 86건, 13∼15세와 41∼51세가 각 32건, 31∼40세 26건, 7∼12세와 51∼60세가 각 2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세 이하도 3건이나 됐다.

    10대 성폭력 피해자 뿐 아니라 10대 성폭력 가해자도 크게 는 것으로 집계돼 우려를 더하고 있다.

    강원지역의 미성년자 성폭력 범죄자는 지난 2010년 59명에서, 지난해 67명으로 13.3% 증가했고 지난달 말 현재 42명이 검거됐다.[BestNocut_R]

    춘천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소 관계자는 "많은 10대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부모들이 경제, 정신적으로 아이들을 보호 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적 행동·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정부가 이를 위한 제도 마련이나 법, 예산 확보 등 전반으로 성에대한 사회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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