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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시즌 유럽 축구 최고의 별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아니었다. 바로 스페인 축구의 '두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였다.
이니에스타는 31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2년 올해의 유럽 선수상 시상식에서 기자단 53명 중 19명의 지지를 얻어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메시와 호날두는 17표로 아쉽게 물러났다.
다소 이변이었다. 지난 시즌 73골을 터뜨린 메시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끈 호날두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자단의 선택은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2)에서 스페인의 우승 이끌며 MVP를 수상한 이니에스타였다.
이니에스타는 "마치 괴물과도 같은 메시, 호날두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FC바르셀로나, 그리고 스페인 대표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그들이 없었다면 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