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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규모 프로젝트 '평택 삼성 신수종 허브'

단군 이래 최대 규모 프로젝트 '평택 삼성 신수종 허브'

100조 원 투자에 일자리 3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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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인 차세대 신수종산업 허브단지 조성을 위해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향후 최소 100조 원을 쏟아 붇는다.

경기도와 삼성전자는 31일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연구소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원유철(새·평택갑)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덕산단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분양계약 체결은 지난 2010년 12월 사전입주협약을 맺은 지 19개월만이다.

계약에 따라 도와 경기도시공사는 2015년 말까지 고덕산단 기반시설설치비에 대한 국비 5,615억 원 등을 투입해 평택 고덕국제화 계획지구 내에 395만여㎡ 규모의 산단을 조성, 삼성에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곳에 태양전지, 의료기기를 비롯한 신수종사업과 5개 라인 증설에 최소 100조 원이 들어가는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 등을 설치해 일자리 3만여 개 이상을 창출하기로 했다.

최소 100조 원은 삼성전자의 국내외 생산라인 투자액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도는 이번 삼성전자의 투자로 수원~용인 기흥~화성 동탄~평택 고덕~아산 탕정으로 이어지는 광역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해 향후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고덕국제화 계획지구를 경기도가 미래형 도시모델로 추진 중인 융복합신도시로 조성할 수 있는 계기라는 것.

도는 이를 위해 이재율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고덕산단 태스크포스팀(T/F)을 가동해 인허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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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는 2006년 9월 고덕국제화 계획지구 지정이후 삼성전자 유치를 목표로 산단 공급물량 특별배정과 진입도로, 용수공급시설,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비 국비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2007년 7월 평택지원특별법에 지방산단 조성보조금 지원 특례조항을 신설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7월과 지난 1월에는 국토해양부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기반시설비 5,615억 원의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길을 텄다.

김 지사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모든 계획이 무산될 뻔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삼성전자의 경영 능력이 이를 극복했다"며 "단일 프로젝트로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 등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의 기를 더 살려야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얻는 것이 바로 정치인들의 몫"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평택 차세대 신수종산업 허브단지 토지대금 1조4천억여 원 중 10%인 1천400억여 원을 경기도시공사에 입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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