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5~6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의 사레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순위결정전에서 폴란드를 25-23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노르웨이를 격파한 러시아와 5위 자리를 놓고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출발이 좋았다. 이효진(휘경여고), 김수정(의정부여고)의 골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한미슬(삼척시청), 김진이(대구시청)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7-5로 앞섰다. 골키퍼 오사라(한체대)도 폴란드의 슛을 연거푸 막아냈다.
하지만 폴란드는 신장과 파워를 앞세워 한국을 압박했다. 당황한 한국은 폴란드의 장신 수비벽을 뚫지 못해 5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그 사이 경기는 뒤집어졌다. 전반을 10-12로 뒤진 채 마쳤고, 후반 초반에도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후반 10분57초까지도 15-18로 끌려다녔다.
후반 12분 임오경 감독의 작전타임이 흐름을 바꿨다. 김진실(인천비즈니스고), 조수연(휘경여고)의 연속 골로 점수차를 좁혔고, 후반 16분 정민지(대구시청), 김진실의 동시 2분 퇴장 상황에서도 폴란드의 맹공을 막아냈다.
결국 한국은 후반 20분26초 조수연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후반 22분55초 김진이가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진이, 박주은(삼척시청)의 릴레이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BestNocut_R]
김진이는 주득점원답게 7골을 터뜨렸고, 이효진도 6골을 기록했다. 조수연과 한미슬도 던진 슛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3골씩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