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거래기간과 금액에 관계없이 연 2.5% 금리를 주는 오프라인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KDB드림 어카운트'를 9일 출시했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전국 2700여개 우체국 점포망을 통해 계좌조회, 통장정리, 자동화기기 출금 및 이체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수수료 면제내역은 매월 고객 통장에 표시된다.
또 기존 산은 고객이 KDB드림 어카운트로 전환을 원하면 자동 전환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영업점의 딜링 코스트(수수료) 1%를 감안해 무점포 온라인 상품인 KDB다이렉트/하이어카운트 금리인 3.5%보다 1%포인트 낮은 2.5% 금리를 적용했다고 산은 측은 설명했다.
현재 다른 시중은행들의 수시입출금식 예금금리는 통상 0.1~1%대에 그친다.
이와 함께 KDB드림 정기예금·자유적금은 만기 1년에 각각 최고 연 4.05%, 3.95%의 금리를 적용한다.
산은은 온라인의 'KDB다이렉트'와 병행해 오프라인은 'KDB드림'으로 예금상품을 브랜드화할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은 예금고객에게 고금리, 대출고객에게 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이런 경영방침 아래 KDB다이렉트에 이어 KDB드림 어카운트를 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