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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S' 체인저 주의보…감염 PC 인터넷 장애 가능성

국내 감염 컴퓨터 일부 인터넷 접속 장애 우려

 

컴퓨터의 DNS 설정을 바꿔 인터넷 접속 장애를 일으키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들이 오는 9일에 다시 장애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른바 'DNS 체인저'의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서버가 9일 철거됨에 따라 국내 감염 컴퓨터 1,798대 가운데 일부가 인터넷 접속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4일 경고했다.

FBI와 에스토니아 경찰은 지난해 11월 DNS 체인저로 전세계 100개국 420만대 컴퓨터를 감염시켜 1,400만 달러를 챙긴 에스토니아인 6명을 검거했다.

FBI는 이들이 악성코드를 이용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가짜 광고 서버에 접속을 막기 위해 방어 서버를 설치해 접속을 막았으나 영장이 만료되면서 이 서버를 철거하게 됐다.[BestNocut_R]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호나라(http://www.boho.or.kr)'나 FBI 홈페이지(https://forms.fbi.gov/check-to-see-if-your-computer-is-using-rogue-DNS)등에서 해당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감염 컴퓨터 가운데 300대 정도가 연락이 안 돼 조치가 제대로 안 돼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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