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헌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방송일 : 2012년 6월 11일 (월) 오후 7시 30분■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출 연 : 음악평론가 강 헌씨
▶정관용>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앨범을 기획하고 있는 음악평론가 강헌 씨, 오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강헌> 예, 안녕하십니까?
▶정관용> 이게 언제 나올 예정입니까?
▷강헌> 예, 기일은 지난 5월 23일이었고요, 앨범의 지금 발매 예정은 올해 2012년 9월 1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9월 1일? 9월 1일이 무슨 특별한 날이에요?
▷강헌> 노 대통령의 생일이지요.
▶정관용> 아, 거기에 맞춰서 9월 1일 발매를 한다?
▷강헌> 예.
▶정관용> 그런데 그동안 뭐 추모 앨범 이런 것들도 여러 번 있었지 않습니까? 노 전 대통령 추모 앨범은 이번이 처음인가요?
▷강헌> 제가 기억하기로는 정치인의 추모 앨범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노무현재단에서 만드는 공식적인 추모 앨범은 역시 이번이 처음이자 아마 마지막이 되겠지요.
▶정관용> 그런데 이제 뭐, 예를 들어서 먼저 가신 김광석 추모 앨범이다, 뭐다 이런 것들은 말이지요.
▷강헌> 예, 그렇지요.
▶정관용> 그냥 가수들이 참여해서 노래 다 모아가지고, 앨범 나왔습니다, 하면 되는 건데, 9월 1일 나올 앨범인데 왜 지금 6월 11일부터 이렇게?
▷강헌> 예, 사실 어제가 또 6.10이었지 않습니까? 결국 어찌 보면 대통령이기 이전에 정치인 노무현이 진정으로 탄생한 것은 저는 25년 전에 바로 6.10 시민항쟁 때...
▶정관용> 87년 6월 항쟁?
▷강헌> 예, 그때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여튼 그 분의 뜻을 기리는 어떤 그런 의미에서, 이 때에, 또 어제 일요일이었으니까, 오늘 이걸 발표하는 것이 참 의미가 있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관용> 아니, 제가 여쭤본 것은, 그냥 가수들이 참여해서 노래 불러서 음반을 만들면 되는데...
▷강헌> 그러면 재미가 없잖아요. (웃음)
▶정관용> 그런가요?
▷강헌> 예.
▶정관용> 그래서 뭔가 지금 진행방식이 매우 독특하다고 들어서 저희가 이렇게 모신 거거든요.
▷강헌>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첫 번째,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이다?
▷강헌> 예, 크게 단순히 우리가 뭐 음반이다 그러면, 그냥 음악인들이 노래하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 노래들을 모아서 음반을 낸다. 아, 이것은 본래 정말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그 표어도 만드신 대통령의 뜻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많은 음악인들이 참여합니다만, 그것보다는 생전에 노 대통령이 가장 추구하고자 했던 어떤 시민 정신을, 또 이 음반에 그 뜻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뭐 이 음반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나 이런 것들도 시민모금이나 참여, 후원에 의해서 모아서 만들 것이고요. 또 음반 안에도 시민들이 직접 합창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어떤 그런 것도 만들 것이고. 또 노 대통령과 이제 우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노 대통령과 같이 듀엣을 부를 수 있는 어떤 그런 앱도...
▶정관용> 그래요?
▷강헌> 이제 곧 공개할 생각입니다.
▶정관용> 우선 비용 조달에 시민이 참여한다, 이건 뭐 모금, 이건 금방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음반에 수록될 곡인데 시민 대합창이 됩니까?
▷강헌> 예.
▶정관용> 그건 어떻게 해요? 시민 신청을 받아서 어디 한 군데에 모으나요?
▷강헌> 아닙니다.
▶정관용> 그럼요?
▷강헌> 그러면 재미가 없겠지요. 또 지금이 SNS 시대인 만큼, 어떤, 이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곡이 이제 <시민 레퀴엠>이라는 곡인데요.
▶정관용> <시민 레퀴엠>? 레퀴엠은?
▷강헌> 예, 레퀴엠은 이제 진혼곡이라는 뜻이지요. 주로 이제 망자를 위한 그런 음악을 말합니다. 한 20여분 되는 굉장히 큰 대곡을 발표할 텐데요, 그 중에 마지막 부분에 제일 중요한 합창 부분을 미리 곡을 만들어서 앱을 통해서 공개합니다. 그러면 시민들이, 별로 어렵지 않은 멜로디로 만들어서 시민들이 그 앱에 대고 노래를 부르면, 그것이 이제 스마트폰을 통해서 저희 스튜디오로 오게 되지요. 그러면 그것이 백명, 천명, 만명의 소리를 전부 다 모아서 일종의 버추얼 합창단을 만드는 거지요.
▶정관용> 그게 가능해요?
▷강헌> 예, 가능합니다.
▶정관용> 한 10만 명 참여해도 그게 다 가능해요?
▷강헌> 예, 다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마 세계 초유의 방식이 될 것 같고. 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것을 보낼 수 있고.
▶정관용> 그건 물론이겠네요.
▷강헌> 그분들의 이름을 또 다 여기에, 앨범 안에 다 합창단의 이름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 겁니다.
▶정관용> 이야, 자기 목소리가 실리는 앨범이다, 그런 이야기로군요?
▷강헌> 그렇지요.
▶정관용> 이 <시민 레퀴엠>은 신곡입니까?
▷강헌> 물론 당연합니다.
▶정관용> 지금 작곡 중?
▷강헌> 작곡 중입니다.
▶정관용> 작곡 중이다? 누가 작곡하십니까?
▷강헌> <나 항상 그대를>이라는 아주 유명한 노래가 있지요.
▶정관용> 예, 나 항상 그대를~ 이런 노래.
▷강헌> 예, 그런 이선희의 히트곡도 옛날에 많이 작곡하셨고, 지금은 <아리랑 판타지> 같은 창작 뮤지컬을 무려 한 40편 쯤 지금 발표한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송시현 씨가...
▶정관용> 송시현 씨? 작곡 중?
▷강헌> 예, 이 곡을 맡고 있습니다.
▶정관용> 그래서 시민이 직접 자기 목소리가 들어가는 앨범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강헌> 예.
▶정관용> 또, 그리고 노 대통령하고 듀엣을 한다? 그건 어떻게 또 가능합니까?
▷강헌> 예, 뭐 정말 이 21세기는 불가능한 것이 없지요. 우리 옛날에 뭐 냇킹 콜과 나탈리 콜이라는 가수, 죽은 아버지 가수와 살아있는 딸이 이렇게 듀엣을 한,
이라는 음반이 한때 한 십수년 전에 굉장히 세계적으로 했는데요, 다행히 노무현 대통령이 평소에 생전에 노래를 참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공석과 사석에서도 몇 개의 노래 녹음을 남긴 적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노 대통령이 생전에 가장 사랑하시던 곡 중의 하나가 우리 김민기 선생이 만든 <상록수>라는 노래입니다.
▶정관용> 저 들에 푸르른...
▷강헌> 예, 솔잎을 보라... 오늘 잠깐 들어볼 텐데요.
▶정관용> 아, 음원 가지고 오셨어요?
▷강헌> 예. 그래서 이 노래를, 지금 음반에서는 노찾사와 이렇게 서로 주고 받으면서 부르는 걸로 녹음을 했지만, 따로 노무현 대통령의 육성과 반주 부분만 따로 앱을 만들어서, 물론 무료로요. 자신이 노 대통령과 듀엣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서 만들면, 그걸 자기가 간직할 수도 있고, 또 자기 핸드폰에 이렇게 뭐라고 그럴까요, 알림 소리로...
▶정관용> 그렇지요.
▷강헌> 쓸 수 있고. 또 그걸 또 앱에 올려서 같이 공유할 수도 있고. 그런쪽으로 이제...
▶정관용> 그러면 혹시 그런 듀엣곡 경진대회 같은 건 안 합니까?
▷강헌> 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시면 듀엣곡 경연대회의 게시판을 또 만들 것입니다.
▶정관용> 그러니까 스마트폰 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지금 개발해서 노 전 대통령의 육성 노래를 다운받아서 그거를 플레이하면서 자신이 또 노래를 부른다?
▷강헌> 예, 노래를 하면...
▶정관용> 그게 또 녹음이 된다, 이거지요?
▷강헌> 예, 같이 믹싱이 되어서 이제 한 곡이 완성되는 거지요.
▶정관용> 그게 지금 노찾사하고는 그 작업은 끝났습니까?
▷강헌> 예, 다 끝났습니다.
▶정관용> 그걸 우리 잠깐 들어보고, 그걸 흉내낼 수 있다, 이것 아닙니까?
▷강헌> 그렇지요. 그런데 오늘은, 곡이 워낙 길다 보니까요, 3절 중에서 1절과 3절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관용> 예, 같이 들어보지요.
▶정관용> 맨 마지막에 “끝내 이기리라~” 여기에 제일 돋보이는 목소리가 노 전 대통령 목소리입니까?
▷강헌> 아닙니다.
▶정관용> 아니지요?
▷강헌> 이 부분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지요. (웃음) 노찾사의 박종홍 씨라는 분입니다.
▶정관용> 그러니까 앞에 1절에 한 것처럼 한 소절, 한 소절씩 이렇게 할 수도 있고, 동시에 같이 할 수도 있고?
▷강헌> 예, 같이 부를 수도 있고요.
▶정관용> 그걸 이제 시민들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네요?
▷강헌> 예, 뭐 프로그램의 조정에 따라서는요.
▶정관용> 이거 꼭 경진대회 한번 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강헌> 아, 예, 그렇습니다. 우리 정 선생도 한번 해서 올려주시지요. (웃음) 저도 할 겁니다.
▶정관용> 그러면 <시민 레퀴엠> 같은 형식의 합창단으로 참여, 노 전 대통령과 듀엣 형식의 참여, 뭐 그런 것들. 또 시민참여 모금, 모두 몇 곡이 실리는 앨범입니까, 이게?
▷강헌> 총 이 <레퀴엠>과 <상록수>를 포함해서 총 한 10곡 정도를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전부 기존 곡입니까? <시민 레퀴엠>은 새로 만드는 거고.
▷강헌> 예, 기존 곡은 한 세 곡 내지 네 곡. 그러니까 노 전 대통령님이 생전에 좀 애창하셨던 곡들.
▶정관용> 예를 들어서 어떤 것?
▷강헌> 가령 이제 <상록수> 그리고 이제 <사랑으로> 그리고 이제 <작은 연인들>. 이런 노래들은 또 지금 이제 일반 가수들이 그것을 다시 새로운 어떤 의미를 담아서 부르고요. 나머지는 전부 신곡으로 담을 생각입니다.
▶정관용> 신곡으로? 가수들은 누가 누가 참여하나요?
▷강헌> 그건 뭐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고요. 이것도 좀 새로운 방식으로, 지금 첫 곡을 공개해드렸잖아요. 그래서 9월 1일까지 한 사람씩, 한 사람씩을 티저 형태로 쭉 이렇게 발표할 겁니다.
▶정관용> 궁금증 자아내기?
▷강헌> 그렇지요. 왜냐하면 저희들이 뭐 어마어마한 그런...
▶정관용> 민중 가수 위주입니까, 아니면 그냥 대중 가수?
▷강헌> 지금 이제 노찾사가 이 <상록수>라는 곡의 어떤 역사적인 성격에서 참여했지만요, 꼭 주로, 아무래도 좀 보다 더 넓은 대중들과 만나기 위해서 뭐 대중 가수들, 또 뭐 클래식 가수들, 뮤지컬 가수들, 혹은 또 영화배우를...
▶정관용> 영화배우도요?
▷강헌> 예, 이렇게 해서 굉장히 좀 열어놓고... 아마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관용> 명단은 대충 결정이 되어 있습니까?
▷강헌>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그런데 발표는 안 하시겠다?
▷강헌> 예, 그건 왜냐하면 우리 마케팅 맡은 젊은 친구가 한 곡씩, 한 곡씩 이렇게 내자, 왜냐하면 저희들이 어마어마한 마케팅으로 쓸 수 있는 예산도 없고, 또 그래서도 안 될 것 같고요. 그래서 9월 1일까지는 뭐 한 두달 반 이상 지금 남았으니까요.
▶정관용> 그렇지요.
▷강헌> 그래서 그 과정 속에서 시민들이 충분히 또 그 뜻을 새기고, 또 자신도 참여하고...
▶정관용> 알겠습니다.
▷강헌> 그런 즐거움을 좀 더 드리기 위해서요.
▶정관용> 그래도 한 열흘에 한 건씩은 터트리셔야 되겠네요.
▷강헌>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이제 오늘부터 시작인 거네요?
▷강헌>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대중가수들, 클래식가수, 또 영화배우도 참여한다?
▷강헌> 예.
▶정관용>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그 티저 방식으로 가수를 하나하나 공개할 뿐만 아니라, 이 앨범 제작 과정을 쭉 일반에 공개하는 것도 또 조금 특별한 방식을 채택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건 어떤 방식입니까?
▷강헌> 예, 사실 그거랑 비슷한데요, 9월 1일날 이 <레퀴엠>을 포함한 모든, 전 대통령의 생일날, 생가인 봉하에서 일종의 봉하음악제라는 형식으로 처음으로 이제 그 앨범 발매와 더불어서 많은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가지면서...
▶정관용> 앨범에 참여한 가수들도 함께 해서?
▷강헌> 가수들도 하고. 예, 처음으로 이제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에 있습니다.
▶정관용> 제목은 정했나요, 앨범의 제목?
▷강헌> 예, 제목은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으로 정했습니다.
▶정관용> 탈상? 탈상한다? 3년 지났으니까 탈상한다, 그 뜻인가요?
▷강헌> 예, 그 뜻이 아니고요, 상 자가 상을 당한다의 상(喪)이 아니고, 상처할 때의 상(傷)입니다.
▶정관용> 아, 한자를 바꿔서?
▷강헌> 예, 한자를 바꿨습니다. 단순히 그냥 탈상의 의미가 아니라 이제 3년이 지나면서 우리가 이제 모든 상처로부터 이제 벗어나서 좀 그분이 본래 생전에 꿈꾸었던 그 가치를 위해 이제 미래를 향해 우리가 나아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뜻으로 탈상의 상 자를 상처 입는다, 할 때의 상으로 바꿨고요. 이 말은 단순히 제목뿐만 아니라 이 안의 음반에서도...
▶정관용> 그렇군요.
▷강헌> 너무 이렇게 슬프고, 뭐 가슴 아프고, 그립고, 이런 것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우리가 조금 더 미래를 향해 당당하고 즐겁게 나아가자, 의 어떤 그런 가치에 더 높은 방점을 찍고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정관용> 그러면 좀 밝고 경쾌한 이런 노래들도?
▷강헌> 예, 그런 노래들도 있습니다.
▶정관용> 많이 좀 들어가겠네요?
▷강헌> 예.
▶정관용> 점점 더 궁금해지는데요? 어떤 노래들이 어떤 가수들에 의해서 불려지게 될지...
▷강헌> 예, 뭐 저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 분들이 좀 성격들이 굉장히 급하시지만, 또 이런 즐거움도 하나씩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정관용> 아까 <사랑으로>라는 노래 들어간다고 하셨지요? 그리고 또 <작은 연인들> 들어간다고 하셨지요?
▷강헌> 예.
▶정관용> 그 외에 또 공개하실 수 있는 곡은 없나요, 기존 곡?
▷강헌> 아, 기존 곡은 아마 그 정도에서 될 것 같습니다.
▶정관용> 그 곡들을 부를 가수들도 이미 정해져 있고요?
▷강헌> 예.
▶정관용> 그런데 밝히지는 못하시겠고?
▷강헌> 예, 이제 곧 인터넷이나 혹은 SNS나 혹은 또 일반 언론들을 통해서 이제 하나씩 하나씩 알게 되실 것 같습니다.
▶정관용> 20분짜리 <시민 레퀴엠> 이게 가장 대표가 되는 곡이겠군요?
▷강헌> 예.
▶정관용> 앨범 제목도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이듯이?
▷강헌> 레퀴엠이고요. 예, 시민 레퀴엠이 아마 제가 이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기획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곡이고요. 또 이 앨범의 주제 트랙이기도 하겠지요. 그래서 이 곡은 뭐 오케스트라, 우리 국악기, 그 다음에 전자악기, 그리고 솔로와 중창, 합창, 이 모든 것들이... 우리 뭐 모차르트의 레퀴엠이나 포레의 레퀴엠 같은 클래식에도 중요한 레퀴엠들이 많은데요, 사실 20세기에도 사실 수많은 많은 레퀴엠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뭐 현대 작곡가들도 1,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정말 전쟁의 희생자들을 위한 많은 레퀴엠을 발표했었고요.
▶정관용> 그렇지요.
▷강헌> 그래서 좀 뭔가, 단순히 어떤 국내의 어떤 노무현의 어떤 그런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아닌, 좀 전 세계의 시민들하고 같이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그런 어떤 레퀴엠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정관용> 결국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고 참여해주셔야 가능한 이야기고요.
▷강헌> 예.
▶정관용> 영화감독들도 참여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건 어떻게?
▷강헌> 예, 이건 뭐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이 음반을 만드는 과정에서, 뭔가, 이거는 현재 하나의 아이디어인데요. 뭔가 짧은 릴레이, 이 음반과 관련된, 그리고 노무현의 정신과 관련된 그런 어떤 릴레이 미니 영화들을...
▶정관용> 단편 영화?
▷강헌> 단편 영화들을 릴레이로, 이야기가 쭉 이어지는.
▶정관용> 한 감독이 조금 만들면 그 다음 감독이 이어서 만들고, 그런?
▷강헌> 예, 그런 것을 지금, 이거는 기획 중입니다. 그래서 혹시 이 방송을 들으시는 영화감독들이 계시면 언제든지 좀 참여해주시면 참으로 고맙겠습니다.
▶정관용> 그러면 그 릴레이 단편 영화를 다 모아가지고 그거는 그 음반에 같이?
▷강헌> 예, 음반에 같이...
▶정관용> DVD 형식으로?
▷강헌> 예, DVD 형태로 수록할 생각입니다.
▶정관용> 우리 강헌 씨는 어쩌다가 또 이 일을 맡게 되었습니까?
▷강헌> 글쎄요, 뭐 저는 사실 어떻게 보면 생전에 노무현 대통령님하고는 사실은 아무런 사실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인데요. 아무래도 제가 헌정 전문 프로듀서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웃음)
▶정관용> 그동안 헌정 음반, 헌정 공연, 이런 걸 많이?
▷강헌> 예, 많이 해서... 물론 뭐 다 10여 년 전 이야기이지만요. 그리고 뭔가 좀 뭐 정치인으로서의 어떤 노무현의 어떤 그런 공과가 있을 수도 있고, 또 그분을 사랑하는 분, 또 그분을 또 좀 좋아하지 않는 분, 뭐 많을 겁니다. 그런데 어쨌거나 그분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었고, 우리 또 민주주의의 발전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감동을 주신 분이니까, 이런 음반의 작업에 참여하는 것이 뭐...
▶정관용> 의미 있다?
▷강헌> 그냥 뭐 저는 의미 있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관용> 알겠습니다. 참여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등등은 이미 개발되어서 보급되었습니까?
▷강헌> 아닙니다.
▶정관용> 하고 계십니까? 조금 더 기다려야 되는군요?
▷강헌> 예, 거의 다 끝났고요. 7월 1일날 애플리케이션은 본격적으로 공개합니다. 그래서 많이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관용> 알겠습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시민의 힘으로 함께 만들어내는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기대하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강헌> 예, 감사합니다.탈상,>노무현을>시민>작은>사랑으로>탈상,>레퀴엠>상록수>작은>사랑으로>상록수>시민>상록수>레퀴엠>시민>상록수>아리랑>나>시민>시민>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