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정치 일반

    이자스민 "구청 미인대회서 3등 했는데…언론이 과장"

    • 0
    • 폰트사이즈

    "한국 언론…조금 약간 과장되는 부분이 많이 보도돼"

    11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미인대회 관련 의혹에 대해 "미스 필리핀이 아닌 구청 미인대회 출신"이라고 털어놨다.

    이자스민 의원은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디바오시 지역의 미인대회에서 3등을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구청 미인대회에서 1등을 하면 더 큰 대회에 나가서 미스필리핀에 갈 수 있는 그런 경우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신이 미스 필리핀 출신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서는 언론의 탓으로 돌렸다.

    이자스민 의원은 "저는 (언론에) '미인대회 출신'이라고 말하면 (언론이) '그럼 미스필리핀 출신이겠네요'라며 그런 이야기를 직접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많이 느꼈던 것은 언론 같은 경우 조금 약간 과장되는 그런 부분이 많이 보도된다"고 말했다.

    자신과 관련된 여러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을) 언론에 정정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 일이 이렇게 크게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국립명문 의대에 다녔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필리핀의 교육제도상 의대를 가기위해 먼저 기초과학인 생물학과를 등록한 것이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설명하면 한국 기자들이 '아무튼 의대 갈 거아니에요"라고 물었고, '네 그렇다'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현정 앵커는 "'공부 잘하고 미인대회 출신에 부자이기까지 한 엘리트 필리핀 여성이 모든 걸 버리고 한국에 귀화했다.' 이 사실이 워낙 특이해 언론에 많이 보도가 됐고 결국 국회의원까지 되다 보니까 국민들이 다소 부적절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자스민 의원은 이런 지적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면서도 "사실상 제가 방송 활동을 했기 때문에 아마 더 크게 보게 됐던 그런 부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더이상 언론보도 과정의 실수에 의해서 벌어진 내용이나 또 정정할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