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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인체해부삽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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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500년 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인체해부삽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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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름 끼칠 정도로 정확, 올해 10월까지 영국에서 전시

    ㅇㅇㅇ

     

    라이브사이언스는 레오나르도가 500년 전 그렸던 인간의 신체구조삽화들이 거의 정확하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해부삽화는 사체를 구하기 어려웠던 여성의 생식구조를 제외하고 소름 끼칠 정도로 정확하다.

    영국 워릭 의과대학의 의사 피터 아브라함스에 따르면 다빈치는 여성의 사체를 구하기 힘들어 여성의 생식구조를 정확하게 그리는 것은 무리였을 것이다.

    임상해부학자 아브라함스의 지식은 5월 4일에 버킹엄 궁전에서 개관한 레오나르도의 해부스케치 전시를 관람 하는 사람들에게 오디오를 통해 전해진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예술가였던 다빈치는 인간체형을 그리는 자신의 그림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부학을 배웠지만, 그는 이 훈련과정에서 과학자의 눈도 가지게 됐다.

    아브라함스에 따르면 다빈치는 인간을 기계공들의 눈으로 관찰했고 그의 작품은 대부분이 현대에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다.

    레오나르도 시대의 해부학자들은 주로 남성들인 술에 취해 길거리를 방랑하는 신원미상의 사체들로 해부했다.

    아브라함스는 “여성의 사체를 구하기는 확실히 힘들었기 때문에 다빈치는 여성의 사체를 해부할 기회가 많이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인간해부학은 로마의 해부학자 갈레노스가 동물해부로 연구했던 2세기 이후 레오나르도의 시대 이전까지 거의 진전되지 않았었다.

    아브라함스는 “그 당시엔 시체를 방부처리 할 수단들이 없었기 때문에 시체해부는 굉장히 역겨운 일이었을 것이다”며, “방부처리 되지 않은 사체들은 2~3일 사이에 부패된다”고 했다.

    레오나르도의 삽화들은 인간의 신체를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밝혔고 작품의 대부분이 현대적이다.

    아브라함스에 의하면 다빈치가 했던 손가락 근육과 힘줄의 관찰을 현대의 해부학자들은 겨우 60년 전부터 시작했다.

    레오나르도는 최초로 인간의 척추골을 정확한 곡선으로 그려낸 사람이다.

    게다가 그는 인간의 몸에 혈액이 어떻게 흐르는지 밝히려고 애썼지만 그 의문은 그가 죽고 한 세기가 지난 1628년 까지도 풀리지 않았다.

    아함브람스는 “레오나르도는 그 당시 다방면으로 100년을 앞서간 사람이다”고 말했다.

    레오나르도는 자궁의 태아를 최초로 그린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성 생식구조에 관련된 그의 작품들은 거의 모두 세부적으로 잘못됐다.

    아브라함에 따르면 레오나르도가 그린 여성의 골반 같은 경우에도 동물들을 보고 추측해서 그린 것으로 인간들 보단 동물들의 것과 거의 흡사하다.

    아브라함은 “레오나르도의 자궁 속 태아그림은 현대의 초음파를 예견한 것이었고, 어깨를 그린 해부삽화는 현대의 3D기술로 시각화 한 것과 거의 흡사할 정도”며, “그의 업적은 실제로 30~40년 전까지도 물리적으로 불가능 했던 것을 보여줬던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나르도의 해부삽화들은 영국왕립컬렉션에 소장돼 있고 올해 10월 초까지 퀸즈겔러리에 전시된다.

    해부학을 사랑하지만 런던까지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레오나르도의 그림들을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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