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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의 새 영화 '스카이폴(Skyfall)'이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거 본드걸로 활약해 온 여배우들의 최근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인터넷 언론 중궈르빠오왕(中国日报网)은 9일 '50년 역사 007 시리즈, 본드걸 근황은?'이라는 제목으로 중년을 넘긴 본드걸들의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이 언론은 "'007' 시리즈가 50년간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유로 매 영화에 등장하는 섹시한 '본드걸'을 빼놓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드걸로 영화에 등장했던 여인들은 이제는 모두 중년을 넘긴 나이가 됐다. 가장 나이가 많은 여배우는 벌써 86세가 됐다"고 전하며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우아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설명했다.
'007 시리즈'의 초대 본드걸이었던 스위스 미녀 우슬라 안드레스(Ursula Andress)는 올해로 76세가 됐다.
영국 여성들이 꼽은 '역대 최고의 비키니 여신'으로도 선정됐던 우슬라 안드레는 '007'시리즈 영화 '닥터 노(Dr. No. 1962년작)'에서 비키니에 칼을 찬 채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출연 당시 우슬라는 26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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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3세를 맞은 다이아나 리그(Diana Rigg)는 '007 시리즈- 여왕폐하 대작전(1969년작)'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TV와 영화,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한 그녀는 '영국의 명예를 전세계에 빛냈다'며 영국 왕실로부터 훈장도 받았다.
대부분의 여배우들이 늙어 추해진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은퇴를 결심하는데 다이아나 리그는 최근까지도 영화배우로서 활동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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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 뷰투어킬(View To A Kill. 1985년작)'에 출연했던 타냐 로버츠는 올해 56세가 됐다.
인기 TV 시리즈였던 '미녀 삼총사'의 마지막 시즌에서 '줄리 로저스' 역으로 출연했던 타냐 로버츠는 '본드걸' 출연 후 유명세를 떨치게 됐다. 그녀는 '007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제임스 본드와 함께 샤워를 하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해 화제가 됐다.
SSS
'본드걸' 최고령의 영예를 안은 여배우는 호노 블래크먼(Honor Blackman)이다. 올해 86세가 된 그녀는 '007 시리즈 - 골드 핑거(1964년작)'에 출연했었다.
이 밖에도 라나 우드(Lana Wood), 로이스 차일스(Lois Chiles), 클라우디안 아우거(Claudine Auger), 제인 세이모어(Jane Seymour ) 캐리 로웰(Carey Lowell), 브릿 에클랜드(Britt Ekland) 등 역대 본드걸들의 근황 사진이 게시됐다.
한편, '007 시리즈'는 세계 최장수 시리즈로 탄생 50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