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딸 이민아 목사가 15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소천했다. 향년 53세.
고인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1년 이화여대 영어영문과를 조기 졸업한 후 김한길 전 의원과 결혼하여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1989년부터 2002년까지 LA지역 검사로 활동했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에 이혼, 실명 위기까지 갔던 암 투병, 큰 아들을 잃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2009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그는 석달 후인 8월 신앙 간증집 '땅끝의 아이들'을 펴내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고인은 철저한 무신론자였던 부친 이 전 장관을 종교의 길로 이끌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17일 오전. 02-2072-209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