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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민주당 경인지역 공천탈락 후보자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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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격 안되는 후보가 왜?…공천 후유증 '몸살'

     

    경인지역 민주통합당의 3차 공천자 결과를 놓고 탈락한 예비후보자들이 반발하면서 재심청구 등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차 공천에서도 경선 후보 명단에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살아 남으면서 1,2차 공천발표와 크게 변한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또한 전·현직의원이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지역이 야권연대 대상지역으로 거론되면서 정치신인들의 출마를 근본적으로 차단한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29일 인천과 경기에 각각 단수 여성후보 1명과 9곳에 대한 3차 경선후보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단수후보지역을 뺀 경선 후보 대상 경인지역 9곳 가운데 인천시 남동구갑과 안산시 상록구을,용인시갑,안양 동안구갑,부천시 원미을 등 5개지역에 모두 전·현직 국회의원의 이름이 올려졌다.

    결국 3차 경선 후보 명단에서도 전·현직 국회의원들은 모두 살아난 셈이다.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반발도 예상된다.일부 지역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은 살아남은 예비후보의 자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재심청구를 하겠다고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성남 분당구갑에서 탈락한 황규식(49.성남참여연대 집행위원)예비후보는 "같이 공천신청 했던 박 모 후보는 경찰출신으로 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에 포함될 만큼 공공연하게 문제가 된사람인데 경선후보로 확정된 것에 대해 이해할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현직 의원이 출마하지 않은 경기 성남 중원을 비롯해 고양 덕양갑, 인천남구 등을 야권연대 지역으로 거론하고 있어 정치신인들의 출마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경인지역 예비후보자 A씨는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출마한 지역에는 모두 공천을 주고 그렇지 않은 지역에는 야권연대라는 사슬을 씌워 공천 경쟁을 하라면 어떻게 정치신인이 진입할 수 있겠냐"며 불만을 드러냈다.[BestNocut_R]

    한편 지난 24일 민주당이 발표한 2차 공천자 명단에도 서울 종로의 정세균 상임고문 등 54명이 단수후보로 확정됐고 이 가운데 정치신인은 10명에 불과했다. 공천자의 80%가 넘는 44명이 전직 또는 현역 국회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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