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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폭계 '큰형님' 생일에 왕년 주먹들 한 자리…'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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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서 전국 조폭계 '원로주먹' 조창조 씨 생일잔치 열려
    과메기 삼겹살 등 나누는 소박한 생일상 받아

     

    전국 조폭계의 '원로 주먹'으로 통하는 조창조(73)씨의 생일잔치에 왕년의 주먹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한 언론은 지난 9일 대구 출신의 원로 주먹인 조창조 씨의 생일잔치가 조직폭력배 수십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에서 8일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 동성로파·향촌동파 등을 비롯해 대구 인근 경북 포항, 경남 마산 등지의 폭력조직 두목과 고문 등 50대 이상의 원로급 조직폭력배 40~5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생일상은 케이크 커팅에 이어 포항의 한 조폭 두목이 가져온 과메기, 삼겹살 등 음식과 술을 나눠먹어 생각보다 소박하게 차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조직폭력 계에서 이름난 조 씨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조직원들 모두가 축하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조 씨는 대구가 낳은 걸출한 주먹으로 ‘싸움의 달인’ ‘실전의 황제’로 통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 씨는 1960, 70년대 낭만파 건달시대에 두각을 나타내며 전국구 건달시대를 연 장본인으로 칭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라소니(이성순) 이후 맨손 싸움의 1인자로 불린 조창조 씨는 평양 출생으로, 어릴 때 대구로 이사해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대구가 실질적 고향이 되었으며, 그는 서울 염천시장 일대를 장악한 뒤 무교동의 호남 출신 폭력배들의 후견인 노릇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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