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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몸질환 예방과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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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사랑치과

     

    치아와 잇몸 및 잇몸뼈(치조골) 그리고 혀, 구강내 점막등에 발생하는 질환을 통틀어서 구강질환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잇몸 및 잇몸뼈(치주조직)에 발생하는 병을 치주질환(흔히 잇몸 질환, 잇몸병이라고도 함)이라고 한다.

    치아와 관련된 상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치주질환은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럼 치주질환의 일반적인 증상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가장 흔한 증상은 잇몸에서 피가 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입냄새가 나기도 하며 치아가 시리거나 욱신거리기도 하고 치아가 흔들려 음식을 씹기 힘들기도 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이중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 외에는 대부분이 치주질환뿐 아니라 다른 구강질화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어 정밀 진단을 받아 보아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에 인터넷 등을 통해 자가진단 후 성분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약품 등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 후 치주치료가 필요한데 치주치료의 목적은 치주조직의 염증개선, 외상성 교합 개선, 지주조직 재생회복, 및 장기적인 건강유지를 위함이다.

    치주치료가 진행되는 과정과 잇몸질환의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질환의 진단을 위해서 먼저 치주조직의 검사가 이루어진다. 치태와 치석을 검사하는데 입안세균이 음식물 속의 당을 분해하여 치태를 형성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침속의 칼슘성분이 싸여 돌처럼 단단한 치석이 된다.

    방사선검사를 통해 치아를 지지하는 중요한 구조물인 치조골의 남아 있는 양(높이)에 따라 어느 정도의 치주치료를 시행할지 결정하게 된다.

    치아 동요도 검사도 중요한데 수평적 동요도와 수직적 동요도를 측정하며 수직적동요도는 심한 골소실에 의한 것으로 예후가 매우 나쁘다. 그리고 치주낭(치아주위의 잇몸이 들떠있는 깊이)과 치은퇴측(잇몸이 벗겨진 양)의 정도 등을 검사하게 된다.

    이러한 검사결과를 토대로 하고 환자의 전신적 상태 및 나이 등을 고려하면서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환자가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이나 생활 환경 등도 고려해야 한다.

    치주질환은 다양한 분류가 가능하지만 크게 잇몸끝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치은염과 치은증식, 잇몸뼈 소실을 동반하는 치주염 그리고 외상성 교합으로 나눌 수 있다.

    특별히 사춘기 시절 심한 염증소견 없이 첫번째 어금니와 앞니 부위에 심한 잇몸뼈 소실을 일으키는 유년형 치주염과 20대 후반부터 염증이 수년 내에 급속히 진행하여 심한 잇몸뼈 파괴를 동반한 치아 이동현상이 나타나는 습속진행형 치주염은 예후가 나쁘므로 조기진단과 지속적 관리가 필수이다.

    진단이 내려지면 환자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데 가장 먼저 치태 및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과 동시에 칫솔질 교육을 시행하며 그 후 치주조직 검사를 다시 하고 환자의 치태조절 능력(칫솔질의 숙달 정도)과 염증감소등을 고려하여 수정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수정치료 단계에서는 먼저 치주소파술(잇몸속의 염증조직을 긁어내는 시술)을 시행하고 구강청결 상태와 치주조직의 치유상태를 평가한 후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될 경우 치주수술을 한다.

    이러한 초기치료와 수정치료 후 환자의 잇몸관리 능력을 평가한 수 충분한 치료효과를 확인한 후 추가로 치주 보철치료나 치주 교정치료를 계획한다.

    잇몸질환 등의 원인으로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기울어질 경우 적절한 교정치료로 심미성과 기능을 회복시켜 줄 수 있으며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발치된 치아가 있는 경우 인접치와 연결하여 브릿지를 하거나 발치된 부이에 임플란트 시술을 한다.

    미소사랑치과 최진용 원장은 “모든 치료가 완료된 후 1개월, 3개월,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하게 되는데 기간은 환자의 칫솔질 능력이나 치석의 형성 속도에 맞추면 된다. 이러한 유지 치료는 초기 치료나 수정치료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구강질환의 예방에 있어서 최선책은 칫솔질이다. 칫솔질의 횟수도 중요하지만 구석구석 닦아야 하며 또한 칫솔제품을 고르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칫솔은 머리가 작고 둥근 것을 선택하도록 하고 손잡이가 가늘고 길며 손에 편하게 잡혀야 한다. 또한 칫솔모의 끝이 잘 가공되어 있어야 하며(라운딩)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칫솔과 함께 치약도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치태와 치석이 잘 침착되는 사람에게는 치약 내에 함유된 마모제가 굵고 많이 들어 있는 것은 고르면 좋고 찬물에 시린 치아가 많은 사람은 마모제가 적게 함유된 치약이나 시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치약을 선택하는 게 좋다.

    최진용 원장은 “치주질환의 주원인인 세균은 누구에게나 구강내에 항시 존재하는 세균으로서 피할 수 없이 치태와 치석은 형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며 “평균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정기 검진을 통한 스케일링과 치근면 활택술 등으로 건강한 치주조직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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