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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소태’ 라고 불리는 흔한 부인병, 방광염이란?

‘오줌소태’ 라고 불리는 흔한 부인병, 방광염이란?

맑은숲

 

흔히 ‘오줌소태’라고 말하는 요로방광염은 부인과 질병 중에서도 가장 흔한 질병이다. 의학적으로는 염증, 종양에 의해 방광이 자극을 받는 경우이다.

요로방광염의 증세는 염증이나 종양에 의해 빈뇨, 배뇨곤란, 뇨의절박 등을 느끼는 경우 등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요도의 길이가 짧아 빈도가 높고, 성행위시 요도가 자극되거나 구조상 세균침투가 용이해 남성보다 발생빈도가 높은 편이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보더라도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이 남고, 때때로 농이나 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많이 생기는데 여자의 요도가 남자보다 짧고, 질이 항문과 인접되어 각종 세균이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방광염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되게 되며 그 특징은 각기 다르다.

◈ 방광염의 종류

급성방광염 : 밀월성방광염 또는 신혼방광염이라고 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참기 힘들고, 소변시 찌릿찌릿하거나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주로 세균감염에 의한 경우가 많고 결혼 초기에 잦은 부부관계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성방광염 : 급성방광염을 잘 치료하지 않아 만성화되거나 1년에 3회 이상 급성방광염이 재발하는 경우를 만성방광염이라고 합니다.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소변이 시원치 않고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결핵성방광염 : 다른 장부의 결핵균이 방광에 전이되어 발생하며 결핵균의 특징상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간질성방광염 : 중년 여성의 경우 방광내벽에 섬유화로 인해 방광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며 통증과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심각한 질환이다.

가피성방광염 : 소변에서 결석이나 모래가 나오기도 하며 혈뇨가 있는 경우도 있다.

방광염은 증상이 다양하고 그 예후 또한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어서 자신이 방광염이 걸린 줄 도 몰랐다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임신중의 여성, 혈뇨가 동반되는 경우, 신장질환, 당뇨, 고혈압이 있는 경우, 갱년기 이후에 나타나는 방광염, 그리고 고열이나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는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의사 허인성 원장은 “방광염은 한의학적으로 뇨불리(尿不利), 임병(淋病), 뇨혈(尿血) 등에 속하는데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여 치료하게 된다. 급성의 경우 초기 치료는 그 예후가 좋으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 만성으로 진행되기 쉬어 염증을 치료하는 동시에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평소 건강한 사람은 방광염 치료가 잘 되며 일시적으로 방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방광염의 경우 치료기간이 길고 증상의 지속기간이 길어질수록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로까지 번질 위험이 있다고 한다.

통계치를 보면 절반이 넘는 여성이 한 번 이상 방광염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한 질병이나 치료받지 않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 방광염, 소변볼 때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바로 치료를 받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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