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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자연스러운 코, 자가조직코성형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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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에 살고 있는 직장인 K양은 올해 초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 당시에는 가장 확실하게 코가 높아진다는 실리콘 삽입 수술을 받았지만 모양이 어색해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을 뿐 아니라 점차 실리콘 조직이 얇아져 비춰 보이기까지 해 결국 여름휴가를 이용해 코 재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얼굴의 정 중앙에 위치한 코는 외모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때문에 코 성형은 많은 이들이 원하고, 또 많이 하는 수술로 꼽힌다.

    그러나 성형수술을 통해 예쁘게 만들기 가장 어려운 부위인 동시에 재수술을 많이 하는 수술로도 꼽힌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코성형 수술방법은 없을까.

    ◈ 조금만 이상해도 실패, 까다로운 코성형

    이처럼 수술이 실패하는 첫 번째 이유는 우선 코가 워낙 조금만 바뀌어도 인상이 확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만족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은 자신의 얼굴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코 모양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곧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두 번째로 보형물, 즉 치료재료가 가지고 있는 한계 때문이다. 특히 실리콘의 경우 예쁘고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고, 오래전부터 사용돼 안정성이 입증돼 있지만 삽입 후 만들어 지는 선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후 자가 조직과 융화돼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어주는 ‘고어텍스’, 실리콘과 고어텍스의 장점을 합친 ‘실리텍스’ 등이 등장했지만 역시 완벽한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성형외과전문의 박영진 원장 (강남삼성 성형외과)은 “실리콘이나 고어텍스나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나 어느 것이든 정확하고 익숙하게 수술한다면 위의 단점들은 나타나지 않는다”며 “하지만 위 사항 들 때문에 보형물을 선택하지 못하고 고민 중이라면 ‘자가조직코성형’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가조직코성형은 일반적으로는 보형물을 콧대에만 최소화시키고 코끝부위는 순수 자가조직으로 처리해 주는 수술법이다.

    자가조직 코 성형을 택하면 보형물이 코끝에 위치함으로써 오는 딱딱한 느낌, 돼지코가 안되는 것, 코끝 피부가 얇아지는 등의 문제가 해결된다. 무엇보다 코끝은 순수 자가조직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유지시킬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수술시 사용하는 자가 조직은 주로 자신의 연골을 이용하게 되는데 코안에 있는 비중격연골(코 안에 있는 연골), 귀연골, 늑연골 등을 이용하게 된다.

    ◈ 1mm만 차이나도 이상해...최신 기술은?

    만일 보형물에 거부감이 있다면 코끝은 자가 연골로 처리해 주고 콧대는 자가 진피 지방으로 콧대를 세울 수 도 있다.

    박영진 원장은 “절대적인 아름다운 코의 기준은 없으며 동양인은 1cm 아니라 1mm만 차이가 나도 이미지가 바뀌므로 무조건 코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자가조직코성형과 같은 성형법을 선택하면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콧대는 높지만 코 끝이 뭉툭해 코가 낮아 보이는 경우라면 ‘코끝성형’만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비용이 일반적인 코성형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며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눈에 띄게 외모가 개선될 수 있다.

    다만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한 후 다양한 방법으로 교정하게 되므로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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