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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못지 않게 여성들의 사회생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결혼을 해서도 당분간은 자기 일을 더 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따라서 아이를 늦게 갖고 싶어하는 신혼부부들이 증가하면서 피임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주로 부부가 피임을 할 때는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는 등의 피임 방법으로 여성에 의해 임신을 뒤로 미루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 피임 수술인 난관결찰시술 시 시술과정과 복원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이러한 피임술 후에 자궁 외 임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남성들의 피임이 늘고 있다.
남성들이 피임을 위해 현재 주로 받는 수술은 정관수술이다., 정관수술은 정자의 이동통로인 남자의 수정관을 절제하거나 묶는 수술로 임신을 막기 위해 하는 수술이다.
정관수술은 다른 말로는 불임수술이라고도 하며 이는 영구적으로 피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즉, 정관수술후 다시 아기를 가질려고 복원수술을 시행받을 당시 뜻대로 되지 않을 수가 있음을 반드시 알아야하며 비뇨기과 의사들의 지침서인 유럽비뇨기과 학회의 2010년 지침서에 따르면 정관수술전에 정자냉동보관을 권유하게 되어있다.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자이남성비뇨기과(www.zaii.co.kr) 불임센터의 박정원 센터장은 “최근 젊은 부부들이 임신을 막기 위해 많이 시행하고 있는 피임수술이 바로 정관수술"이라며 "아이를 원하지 않을 경우 정관수술을 통해 수정이 가능한 생식세포가 이동하거나 만나는 것을 방해하여 임신을 막아준다. 이러한 정관수술은 다시 임신을 원하게 될 경우 정관복원수술을 통해 임신을 가능하게 해주며 간단한 수술이나 향후 복원을 원할 때 어려울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하며 다소 위험한 여성들을 대신해 남성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는 피임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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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계속해서 정관수술을 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긴 하지만 정관수술에 대한 오해로 이를 겁내는 남성들도 많다. 우선 남성들이 정관수술에 대해 제일 궁금해하는 점은 바로 정관수술을 하면 정액이 나올까하는 점인데 정액 중에 정자가 차지하는 부분은 소량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정액은 정상적으로 생성되며 단지 정자만 나오지 않은 것이다.
또 다른 오해는 남성들이 가장 민감해 하는 부분으로 정관수술을 하고 나면 정력이 떨어지느냐의 문제인데 아직 정관수술로 인해 정력이 감퇴되었다는 보고는 세계적으로 보고 되지 않고 있으니 이 부분은 문제가 없다.
더불어 정관수술 후에도 원래 정관을 만드는 고환에서 계속해서 정자는 만들어 진다. 다만 이 정자들이 몸 안으로 흡수되어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박정원 센터장은 정관수술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요즘은 정관수술 자체가 워낙 간단한 시술이며 시간도 짧고 범위도 적어서 고환부위나 하복부에 약간의 묵직한 느낌은 있을 수 있으나 수술 후에 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관수술이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며 남성 피임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해도 임신을 불임으로 바꾸는 과정이므로 반드시 부부간의 충분한 대화와 계획을 통해 정관수술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