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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여름만 되면 심해지는 백반증, 원인과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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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출의 계절 여름이 되면 몸매를 뽐내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그러나 오히려 몸을 가리기에 급급한 이들이 있다.

    여름이 되면 하얀 자국이 더욱 도드라지는 백반증 환자들은 한여름에도 백반증이 있는 부위를 가리기 위해 긴팔을 입거나 검은색 스타킹을 신는 경우가 있다.

    여름이면 더욱 심해지는 백반증의 이유와 치료법에 대해 난치성 피부질환 전문 하늘마음한의원 천호점 원영호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 여름이 되면 백반증 심해지는 이유는?

    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의 결핍 및 파괴로 여러 가지 크기와 형태를 가진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인 백반증은 전체 인구의 1.4%, 약 40만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의외로 흔한 질환이다.

    이 질환은 봄, 여름이 되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염성이 없고 가려움 증 등의 괴로움은 없지만 외부에 드러나는 피부질환이라는 이유로 건선환자의 64%가 대인기피증을 경험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큰 편이다.

    특히 백반증이 잘 생기는 부위는 관절 부위이기 때문에 무릎 부위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여성들의 스트레스가 큰 편이다.

    사실 백반증은 여름이라고 해서 더욱 심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피부가 자외선으로 인해 색이 짙어지면 더욱 눈에 띄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환자들의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지는 것만은 어쩔 수 없다.

    이에 따라 현대의학에서는 다른 부위의 표피를 이식하거나 색소를 주입하는 수술법, 그리고 광선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는데,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원영호 원장은 “백반증은 아직 현대 의학으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으로 유전이나 심리·환경적 요인, 식습관, 흡연 등이 원인으로 생기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을 뿐”이라며 “현재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면역력을 키워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 백반증, 피부 환부보다 몸 속 원인 치료해야

    한의학적 백반증 치료는 몸의 면역기능이 색소 세포를 잘못 인식해서 파괴하는, 즉 면역력 이상에서 나타난다는 점에서부터 시작한다.

    면역력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을 알아야 한다. 면역력에 이상이 생기는 이유는 신체 내부의 부조화에서 비롯되는데, 사람마다 장내세균총 이상, 혈액공급이상, 신체 밸런스 이상, 환경적 요인 등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원인을 찾은 뒤에는 해당 장기의 회복을 돕는 치료가 이뤄진다.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몸의 회복력을 올려주는 ‘심부온열고주파치료’와 질환정도와 연령에 맞춰 다양한 광선, 효소, 약물 등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

    환자 스스로도 인스턴트나 밀가루 음식, 너무 기름진 음식을 통해서 고칼로리 영양을 공급하는 것 보다는 현미잡곡밥, 과일, 신선한 야채와 제철 과일 등을 이용한 건강한 식단을 통해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주고 너무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충분한 영양공급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늘마음한의원 원영호 원장은 “백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 겉만이 아닌 체내에 독성물질을 배출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며 “스트레스 역시 백반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 짧은 옷을 입을 경우 너무 주변을 신경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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