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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박근혜, 급할때만 얼굴마담 안돼"

'박근혜 역할론'에 회의적 견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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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진 친박(친박근혜)그룹에 속한 이경재 의원은 4.27재보선 패배이후 여당 일각에서 나온 '박근혜 역할론'에 대해 "박 전 대표가 급할때에 얼굴마담이나 하고 (주류측이) 차기 인사권 등 기득권을 유지한다면 뾰족한 해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3일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전 대표에 비우호적인 청와대나 친이계 주류그룹에서 박 전 대표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방안에 대해선 "지금은 정책 추진의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에 과거 2004년 야당대표를 맡았던 천막당사 시절하고 다르다"면서 "근본적으로 바뀌어야만 국민들의 신임을 얻는 것이지 당이 얼굴만 바꾼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며 회의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최근 역할론을 들먹이면서 사실은 주요 역할에 친박인사를 배제하려는 것은 그야말로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며 "(친이명박.친박계가) 동반으로 조합을 이뤄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된다"고 말했다.

친박계의 홍사덕 의원이 이번에도 친박계가 소외되면 분당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렇다고 자리를 안준다고 분당까지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박 전 대표의 뜻과도 전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BestNocut_R]

이 의원은 40대 젊은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언제든 젊고 비전이 있는 젊은 지도자를 키워야 한다"면서도 "지금 젊은 분을 내세운다하더라도 상처만 받기 쉽고,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이제는 당에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또는 총선이나 대선에 우리의 세력을 그대로 심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정책의 추진에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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