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지하철 4호선 연장 사업이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으로 확정 고시됐다고 4일 밝혔다.
지하철 4호선 연장 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접 택지지구까지 14.5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남양주시 북부지역(오남·진접)의 교통난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남양주시는 서울시의 창동 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서울 동북권개발 욕구와 남양주시의 지하철 노선연장 희망 등 공동목표가 형성됨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2006년 노원구와 공동협약을 맺은 이후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교통연구원(KOTI) 등 중앙 부처 및 관련 기관과 협의해 4호선 연장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지난달 남양주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창동 차량기지 이전 및 개발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용도지역 상향 조정 및 매각 편익비용을 재투자할 것을 건의했다.[BestNocut_R]
남양주시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행중인 제2차 광역교통 시행계획(2012년~2016년) 용역에 4호선 연장 노선이 광역철도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해 2012년도 기본설계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4호선 연장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남양주 북부지역의 지하철 인프라 확충은 물론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