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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승기] '작은거인' 아베오, 강심장으로 달린다

    • 2011-03-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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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 브랜드 두번째 모델, 소형차 아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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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대우가 경차급 가격에 준중형급 주행 성능을 갖춘 소형차 `아베오'를 선보였다.

    아베오는 7인승 다목적차량 올란도에 이어 쉐보레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 5도어의 해치백과 5월에 출시할 4도어의 세단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아베오의 주력모델인 5도어 해치백의 외관은 20~30대 층을 겨냥해 세련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받은 돌출형 헤드램프는 당장이라도 질주해 나갈 것 같은 역동성을 갖췄다. 휠과 휠을 덮는 휠 하우징이 밖으로 돌출된 휠아웃-바디인(Wheel out-body in) 디자인을 적용해 볼륨감을 강조,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전고가 높은 아베오의 뒤태 역시 노출형 테일램프를 적용,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같이 리어도어 핸들을 도어 상단글라스 뒤에 위치시켜 3도어 해치백 느낌으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동급차종 중 최대크기를 자랑하는 실내는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운전석은 좌우대칭의 ‘듀얼 콕핏’ 디자인을 도입해 전투기 조정석 같은 느낌을 살려 운전하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또 센터페시아와 전면 도어, 글로브 박스 상부 등에 추가 수납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경차와 비교해 매립형 네비게이션과 버튼 시동 기능 등 편의사양이 없어 아쉬움을 더한다.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 아베오의 1.6리터 DOHC 엔진은 최고 출력 114마력, 최대토크 15.1kg.m로 준중형급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실제 기자가 서울 삼성동에서 경기도 과천까지 주행해 본 결과 가속페달의 응답성이 빠른 편이고, 속도는 100km까지 무난히 올라갔다. 특히 서스펜션 느낌은 묵직해 고속 주행시 차체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을 유지했다. 핸들링 역시 부드럽고 주행소음이 심하지 않아 준중형급의 승차감을 느끼게 해줬다. 그러나 자동변속기 기준 해치백 모델이 14.8km/l, 세단 모델이 15.0km/l로 동급 차종인 엑센트(1.6GDi모델, 16.7km/l)에 비해 연비 성능은 떨어지는 편이다.

    아베오는 가격 면에서도 동급 차량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췄다. 아베오 L이 1,130만 원, LS가 1,256만 원, LS 고급형이 1,313만 원, LT 1,409만 원이다. 특히 최근 1,200만 원대로 오르고 있는 경차 가격은 소형차인 아베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아베오는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북미와 중동 등 전 세계 150개국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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