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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김문수 "북한이 조준사격하면 몇배로 되갚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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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간부회의서 "軍, 북한 경고에 확실하게 대응해야" 비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8일 "북한이 임진각을 조준사격하겠다고 하면 우리는 원점을 몇배로 때려서 북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혀야 한다"며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2청에서 열린 주요간부회의석상에서 "최근 북한의 위협성 발표 때문에 임진각의 관광객이 줄면서 주변 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이 확실한 대응의지와 능력을 설명해 주민들이나 파주시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이날 발언은 최근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지인 임진각을 직접 조준격파 사격하겠다'고 밝힌 뒤 임진각 관광객이 30% 이상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북한의 발표 이전에 많았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최근 발길을 끊으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임진각을 방문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김 지사는 특히 "만에 하나 관광객들이 임진각에 방문했다가 (북의 공격으로) 부상 등의 사례가 발생하면 반드시 보상하겠다는 약속을 하라"면서 "중국 관광객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김 지사는 북의 조준사격 위협 이후 지난달 28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역주민들에 대한 대피방법, 대피시설, 비상연락망 구축 등 관련 비상계획 수립을 지시한 바 있다.[BestNocut_L]

    김 지사는 이어 이날 오후 4시30분에는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임진각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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