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2지방선거 당시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의 '베트남 성 접대' 의혹이 검찰 수사결과 허위사실로 결론 났다.
인천지검 공안부(김충우 부장검사)는 22일 6.2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의 베트남 성 접대 의혹을 제기한 평화민주당 백석두 전 인천시장 후보와 그 대변인 A씨를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백 전 후보의 이 같은 주장을 그대로 믿고 피켓 시위를 한 모 여성단체 회장 B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 전 후보는 송 시장이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의원 5명과 함께 베트남 현지에서 국내 한 대기업으로부터 베트남 현지 투자 유치를 돕는 대가로 술과 성 접대, 뇌물을 받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기자회견 등을 통해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BestNocut_R]
백 전 후보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지난 5월 말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고발장을 제출했고, 이에 맞서 민주당 측도 백 전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맞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백 전 후보는 다 근거가 있다고 주장을 했지만 조사결과 근거 없는 주장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