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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짝사랑하면 여드름 난다는 말,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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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사랑에 빠진 사람은 뺨에 여드름이 난다고 한다. 또한 코에 여드름이 나면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며 이마에 나면 누군가가 자신을 짝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속설이 있다.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같은 이야기에 과학적 근거는 없다. 다만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청소년기는 이성에 처음으로 눈을 뜨는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로 볼 수 있다.

    여드름은 호르몬의 변화로 피부에 기름기가 많이 분비되는 사춘기에 아주 흔한 질환이다. 생명과 관계된 심각한 질환은 아닐지라도 여드름이 많이 난 청소년이나 성인은 자신감을 상실하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트러블 피부 전문 관리숍 본에스티스 한도숙 원장은 "여드름은 완전한 치료법은 없지만 일상 생활에서 꾸준한 관리만으로도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여드름 절대 짜지 말 것!

    여드름을 터뜨리면 염증이 피부로 번지고 흉터가 남을 우려가 있다. 여드름을 짜지 않아도 치료할 수 있으므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만약 여드름을 제거하려면 숙련된 전문 피부 관리사에게 받는 것이 안전하다.

    순한 비누로 하루 2회 정도 세안한다. 수건으로 피부를 문질러 닦으면 자극이 생겨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두드리듯 자연스럽게 말려 준다.

    여드름 전용 화장품은 태양광선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시중에 나온 제품을 함부로 쓰지말고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한 후 사용한다.

    동물성 지방을 함유한 음식이 피지 분비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기 보다는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가 피지 분비를 촉진시킨다.

    ◈ 화이트 헤드와 블랙헤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

    좁쌀 여드름으로 불리는 하얀 여드름 일명 화이트 헤드는 피부 내부에서 덩어리진 피지가 좁쌀 형태로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색깔이 까만 블랙 헤드는 피지가 외부 공기나 오염물질과 접촉하면서 끝이 검게 변한 것을 가리킨다.

    화이트 헤드와 블랙헤드는 철저한 세안 습관을 갖는다면 약산성의 피부를 유지시키고 세균 번식을 막아 평소 예방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규칙적인 피부 스케일링을 통해 모공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본에스티스 한도숙 원장은 "환절기에는 건조한 공기때문에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며 "유,수분 균형을 맞춰주고 과잉 분비되는 피지를 조절해주는 전문 케어를 통해 여드름이 만성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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