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NEATT 타워
지금 난으로 지난 5월 말부터 공사가 중단된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동북아무역 타워(NEATT)의 공사가 재개됐다.
인천시는 7일 송영길 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송도국제도시 개발 유한회사(NSIC)를 비롯한 포스코 건설, 대우건설, 신한은행 등 NEATT 관계사와 사업 정상화 방안에 합의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7일부터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재개 합의에 따라 대우건설(NEATT 시공사)은 850억 원에 이르는 공사 미수금 지급을 6개월 동안 유예해 주기로 했다.
공사 미수금은 포스코 건설(NEATT 주주사)의 지원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사시켜 해결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등은 NSIC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대출금 상환일정을 2년 연기하고 상환비율도 완화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NEATT 상층부의 콘도미니엄과 호텔 부분을 장기투숙호텔로 용도 변경해 제3자에 우선 매각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각이 안 되면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다른 부지에 호텔 건립을 전제로 NEATT 상층부를 오피스텔 허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동북아무역 타워(NEATT)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 높이(305m)의 건축물로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대표하는 핵심적인 랜드마크 시설이며 CISCO, OTIS Korea, 미국 3M 등 다국적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NEATT 공사비 850억 원을 지급받지 못하자 지난 5월 73%의 공정을 진행한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유치권 행사에 나섰다.